'대륙의 반란' 중국, 'CES 2017'에서 혁신제품 대거 선봬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리차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가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DB
올해도 CES에 중국바람이 거셌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7'에서 중국은 인공지능(AI)·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능을 품은 다양한 전자제품을 선보이며 더이상 'IT후진국'이 아님을 보여줘 세계를 놀라게 했다.

중국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점은 참가 기업 수다. 올해 CES에는 전체 3800개 참가 기업 중 절반에 가까운 1500여개의 중국 기업이 참여했다. 중국 기업들이 미래의 혁신기술인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 전세계에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한 것.

화웨이는 올해 CES를 통해 스마트폰 '아너6X' 해외버전 출시를 알렸다.

이 제품은 화웨이가 개발한 기린(kirin) 655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6.0에 기반을 둔 EMUI 5.0 버전, 1회 충전으로 2일 사용할 수 있는 3340mAh(밀리암페어)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1200만화소와 200만 화소로 구성된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점도 특징이다.

또 화웨이는 이번 CES서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화웨이 최초 스마트폰 '메이트9'의 미국 정식 출시를 알리기도 했다.

레노보는 AI 기능 스피커인 '레노보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 이는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 기술을 장착한 홈 스피커로, 원하는 것을 질문하거나 명령하면 이를 그대로 시행하는 스피커다.

또한 증강현실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글래스 '레노보 뉴 글래스 C200'도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현실 속 대상을 인식하고 식별하는 일안식 스마트 글래스로 한쪽 눈에만 착용되기 때문에 증강현실 세계와 실제 세계를 동시에 볼 수 있다. 또 LTE와 연결하면 더욱 진화된 스마트 글래스 기능을 만끽할 수 있다.

글로벌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정식부스를 차린 샤오미는 '미 TV4', '미 믹스 화이트 스마트폰'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CES에 출품된 최신 TV 제품들 중에서 가장 얇은 두께인 4.9mm를 자랑하는 '미 TV4'는 디스플레이와 메인보드를 분리해 TV를 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설계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샤오미는 6.5인치 디스플레이에 풀 세라믹 바디, 1080x2040 해상도,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1600만화소의 후면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등이 장착된 '미 믹스 화이트 스마트폰' 등을 선보였다.

이처럼 중국이 이번 CES 2017에서 혁신기술로 무장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위상도 올라간 모양새다. 특히 화웨이의 리처드 유 대표는 CES 2017에서 유력기업들만 담당한다는 '키노트 스피치'의 한꼭지를 맡기도 했다.

CES 2017에 참여한 국내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IT업계에서는 중국을 '짝퉁'만 만드는 IT후진국 정도로 여긴 분위기가 우세했다"면서 "강력한 자본력과 함께 전세계 주요 기술자들을 영입하고 있는 중국기업들의 행보가 올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정훈 kjhnpce1@mt.co.kr  | 

보고, 듣고, 묻고 기사로 풀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 0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