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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 인기 등에 업고 성장하는 연두커피인터내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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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커피 산업이 전 방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커피전문점뿐 아니라 RTD 시장과 인스턴트커피 시장도 함께 성장하는 중이다. 특히 작년부터 중소형 커피전문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공정위 출점 규제안에 따른 대형 업체들이 매장 확산에 어려움을 겪는 동안 중소형 체인들이 공격적으로 매장 확산에 나섰기 때문이다.

커피 시장의 성장과는 달리 커피전문점의 영업이익률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소상공인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커피 수요의 증가에 비해 공급이 더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올해 1분기 전국 4만여 개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저가 원두커피의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연두커피 여선구 대표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창업의 모든 것

아메리카노 한잔에 1천 원 내외 하는 저렴한 가격이 소비자를 대거 커피전문점으로부터 유인한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맛과 품질 경쟁력으로 매장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연두커피인터내셔날의 드립앤더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수원과 화성에 있는 삼성전자 사업장 내 입점해 있는 5개 매장의 월평균 매출이 5천만~1억 원에 이를 정도로 주변 경쟁점포보다 훨씬 높은 편이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1900원, 오늘의 커피는 1500원에 판매하는데 맛과 품질에서 고객의 신뢰가 높기 때문이다. 
여선구 대표(46)는 “원두커피가 대중화되면서 커피의 미묘한 맛 차이를 느끼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가격 대비 맛과 품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것이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두커피인터내셔날은 커피 원두를 제조 유통하고, 콜드브루와 RTD 제품을 생산 유통하는 커피 전문 회사이다. 김포와 삼송테크노벨리에 햇섭 시설을 갖춘 공장이 있다. 이 회사는 블랜딩 로스팅 기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선구 대표는 국내 3대 커피 장인의 한 사람으로서 20년 간 경험과 노하우로 직접 커피 원두의 생산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또한 유기농 커피에 대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데, 생두를 수입하여 자체 생산하거나 OEM, ODM으로 생산 유통하기도 한다.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풀무원 올가홀푸드, 두레생협 등 대형 유통업체에도 납품하고 있고, 많은 곳으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원두커피 제조 및 유통만으로 올해 3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

특히 콜드브루 인기가 높다. 콜드브루는 원두커피를 차가운 물로 오랫동안 우려낸 커피다. 짧은 시간에 90도 이상 고온의 물과 높은 압력을 가해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물이나 우유에 타서 만드는 에스프레소 베이스와 비교해 열 손상이 적어 쓴맛이 거의 없고 장시간 우려내기 때문에 텁텁한 맛을 잡아줘 부드러운 풍미를 낸다. 


콜드브루(Cold Brew)는 미국과 유럽식 명칭이고, 더치커피는 일본식 명칭이다. 연두커피는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거나 선물용으로 좋은 1000ml, 750ml 대용량 제품과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먹을 수 있는 소용량 제품을 판매한다. 

소용량 제품은 뜨거운 물이나 차가운 물, 얼음, 우유, 맥주, 아이스크림 등과 함께 아메리카노, 아이스아메리카노, 라떼, 커피맥주, 아포가토 등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홈커피 족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유기농 원두만을 사용해 만든 유기농 콜드브루도 있다. 원두는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에서 85점 이상 획득한 스페셜티 생두만을 수입하고 있는데, 반면 가격은 콜드브루 커피 원액이 시중가보다 30~40% 저렴한 편이다.

여선구 대표는 “지난 10월에 20일 간 남미 콜롬비아와 콰테말라 등에 품질 좋은 커피 생두를 구입하러 방문했다”면서, “이는 세계 커피산업이 성장하면서 커피 생두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어 품질 좋은 생두 확보를 위해서는 커피 생산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품질 좋은 커피를 찾으면서 가격은 적당하길 바라는 커피 애호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이러한 추세를 잘 따라간다면 커피 전문점의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일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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