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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노동조합이 지난달부터 일부 공장에서 벌여왔던 파업을 영업부문으로 확대한다.
12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오비맥주 노조는 청주·이천 등 일부 공장으로 제한했던 파업을 13일부터 영업부문으로 확대한다. 노사 간 임금단체협상에서 임금인상과 초과근무수당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서다.
업계에 따르면 노조 측은 평균 9.3%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오비맥주가 실적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자 예년보다 높은 임금 인상률을 제시했다.
이번 파업은 맥주업계 최대 성수기에 진행되는 것으로, 회사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노조 측이 이번 주말부터 영업일선으로 파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은 맞다"며 "오늘도 노조와 협상이 예정돼 있고 앞으로도 협상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서 사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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