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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톡톡 튀는 '네이밍 마케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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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Name)’. 사물을 접할 때 가장 먼저 듣게 되며, 판단의 기준이 되는 기본 요소다. 때문에 이름을 짓는(Naming) 것은 제품이 지향하는 바와 차별화된 전략을 가장 적절히 표현하면서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세계적인 마케팅 전략가 잭 트라우트는 “가장 중요한 마케팅 결정은 브랜드 네이밍”이라고 말했다. 제품명은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그만큼 중요하게 작용한다. 

식품업계는 최근 이 같은 ‘네이밍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궁금증 유발과 바이럴 효과, 그리고 구매까지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최근 특이하고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머니위크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창업의 모든 것
◆ 제품명에서 맛이 보인다, 무학 ‘트로피칼이 톡소다’

무학이 출시한 ‘트로피칼이 톡소다’는 제품명으로 맛까지 짐작할 수 있다. ‘트로피칼이 톡소다’는 달콤한 화이트 와인에 오렌지, 블랙커런트, 믹스후르츠 등의 열대과일향을 가미한 과실주다. 여기에 탄산을 첨가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5%의 알코올 도수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최근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판매량이 늘고 있다. 

무학 관계자는 “트로피칼이 톡소다의 판매가 출시 열흘 만에 100만병을 돌파한 원동력에는 귀에 쏙 들어오는 제품명도 한몫 했다”며 “앞으로도 시선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는 종합주류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원숭이의 해 기념, 뚜레쥬르 ‘원숭이도 반한 초코케이크’

뚜레쥬르는 원숭이의 해를 기념해 신제품 ‘원숭이도 반한 초코케이크’ 출시했다. 제품명과 패키지 디자인에 원숭이를 활용해 귀엽고 친근한 느낌을 더했다. '원숭이도 반한 초코케이크'는 초코시트에 바나나 향 크림을 바르고 새콤달콤한 바나나 모양 젤리와 원숭이 모양 초코판을 올렸다. 귀여운 디자인과 달콤한 맛으로 어른과 아이,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 궁금증을 유발한 해태음료 ‘홍삼연탄’

해태음료는 국내 최초의 홍삼 탄산 드링크 ‘홍산 연탄’을 선보였다. 제품명에 포함된 ‘연탄’은 ‘연한 탄산’의 줄임말이다. 식품명에선 쉽게 볼 수 없는 단어를 선택해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 것이 특징이다. ‘홍삼연탄’은 홍삼을 5배 농축한 추출물 60mg에 비타민 B6(20.5mg), B2(5mg)를 함유하고 있어 피로 회복에 탁월하다. 또한 탄산을 첨가해 피로 회복과 동시에 상쾌함을 경험할 수 있다.

◆ 치킨업계도 네이밍 마케팅 열풍

투존치킨은 ‘바다에 퐁당 빠진 치킨’, 일명 ‘바빠치킨’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빠치킨은 순살치킨과 함께 새우, 명태, 오징어를 튀겨 양파와 어니언드레싱, 매콤한 양념을 곁들여 푸짐하게 구성한 제품이다. 치킨과 해산물을 조합해 색다른 맛을 구현했고 제품명도 특이하게 선정했다.

치킨매니아는 기존 새우치킨의 업그레이드판, ‘심쿵칠리새우’를 새롭게 내놨다. 새우와 중화풍의 칠리소스를 사용해 중화요리의 느낌을 살리면서 당근과 피망 등을 더해 풍성한 식감을 구현했다. 온라인에서 ‘심장이 쿵쾅거릴 정도로 설렌다’의 줄임말로 쓰이는 ‘심쿵’이란 표현을 채택해 눈길을 끄는 것도 특징이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머니S 산업1팀 재계 담당 기자.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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