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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고정비 낮추고 배달∙지역 밀착 마케팅 강화로 수익성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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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이 뜨고 있다. 주5일 근무가 자리잡으면서 주말이나 공휴일에 주택가 유동인구가 늘어난데다 최근 불황의 여파로 소비 씀씀이가 줄어 소비수요가 도심이나 시 외곽 대신 집 근처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계속되는 불황으로 창업비용을 줄이려는 창업자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고, 정부의 골목상권 보호정책도 계속되고 있는 점도 골목상권이 뜨는 이유다.


골목상권에 적합한 업종으로는 경쟁이 치열하지 않는 업종이 좋다. 본초불닭발은 경쟁이 없는 닭발로 배달과 포장매출을 높여 골목상권 소형 매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브랜드로 꼽힌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방승재 대표는 “틈새를 공략할 수 있는 닭발은 동네장사에 잘 먹힌다”며, “홀매출과 배달매출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연간 고른 매출이 오르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집 근처에서 닭발에 소주한잔 하려는 20-30대 남성이나 중장년층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다른 한식 순대국 소자본 창업 아이템인 '계경순대국'은 주말 가족들에게 특별한 한식외식을 위해 각종 순대국과 사이드메뉴가 인기다. 최근에는 배달앱과 함께 테이크아웃 포장과 가정집 배달이 늘어나면서 더 주목받고 있다.
 
오징어와친구들도 동네상권에 적합한 업종이다. 오징어회와 물회, 오징어통찜과 순대, 오징어 해물전골 등 오징어를 이용한 다양한 안주를 판매한다. 여기에 멍게, 해삼, 연포탕, 해물짬뽕 등의 해산물 요리도 갖췄다. 

최근 오징어와 조개 등 어패류에 많이 들어있는 ‘타우린’ 성분이 원기회복, 혈압안정 효과와 함께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포장매출도 늘고 있다. 까다로운 오징어 손질도 문제없다. 오징어 껍질을 벗기는 탈피기와 오징어 회를 썰어주는 세절기가 있기 때문이다. 본사의 오징어 공급도 원활하다.

해산물 펍 전문 스몰비어인 '오땅비어'는 국내산 오징어로 차별화된 식재료를 갖춰 경쟁력을 높였다. 깨뜻한 재료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가맹점 매출도 상승하고 있다.

두 마리 치킨인 ‘맛데이켄터키후라이드치킨’은 업종전환 리모델링 창업비용 550만 원과 950만 원 창업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로 골목상권에서 원가로 맞춤형 창업을 해주기 때문에 창업희망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골목상권의 대표적인 아이템중에 하나인 반찬가게 창업 '진이찬방' 역시 프랜차이즈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반찬가게가 30~50여종의 반찬종류로 서비스를 한다면, 프랜차이즈 형태인 진이찬방은 130~150여가지 반찬으로 재방문 구매율을 높여 경쟁력을 갖추었다.

이처럼 골목상권은 고정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에 상권과 궁합이 맞는 업종을 선택해 적극적인 지역 밀착 마케팅과 메뉴개발이 더해지면 꾸준히 매출을 낸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뜨고 있는 도시락, 수제버거&치킨 등도 동네상권에 적합한 소점포 창업 아이템이다. 이들 업종은 주택가의 수요에 맞게 포장과 배달 매출이 높은 특성이 있다.

동네상권은 보통 부부나 가족 등 두세 명이 꾸려가는 경우가 많다. 요즘처럼 불황에는 인건비와 고정비 등을 절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재료 구입, 조리, 점포운영, 메뉴개발, 마케팅 및 홍보 등을 모두 책임져야 하는 독립 창업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이 유리하다. 

물류와 원팩시스템을 갖추고 운영 노하우를 갖춘 본사의 지원으로 인건비와 고정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건실한 본사인지 여부는 반드시 창업을 결정하기 전에 기존 가맹점 5곳 이상 방문해 본사의 평판을 들어봐야 한다. 

저렴한 창업비용을 내세워 가맹시킨 뒤 관리가 부실한 본사도 많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 유통기업이 주변에 들어서면 큰 타격을 입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배달 서비스 강화 등 지역밀착 마케팅도 필수다. 동네상권은 단 한번의 실수로 고객이 쉽게 돌아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단골고객 확보가 관건이다.

‘식신’,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맛집추천앱이나 배달앱 등을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만큼 SNS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끌어 올려야 한다. SNS 마케팅은 적은 비용으로 수시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20% 이상의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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