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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추구하는 똑똑한 나홀로 다이닝 늘어 … 주목받는 '프랜차이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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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음식 문화가 큰 주목을 받으면서 먹방, 쿡방 등 다양한 음식 관련 컨텐츠들이 매체를 장악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한 한식의 대중화로 인해 한식 부페, 한식 관련 음식점이 대거 등장하며 인기를 끌었다. 패션에도 트렌드가 있듯이 외식분야도 해마다 다른 트렌드가 있다.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사회전반으로 확장되면서 단순한 식생활 소비 지출보다는 경험지향적 소비를 하는 이른바 ‘스마트 컨슈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소비경향은 식생활영역으로도 이어지는데 음식 자체의 의미를 넘어 그 이상의 문화를 소비하는 현상이 확대되며 외식 소비 문화가 전반적으로 변화될 예정이다.

◆ ‘그로서란트’ 복합외식공간의 등장

현재 국내 식 업계시장은 식료품점과 레스토랑을 한데 모은 그로서란트 컨셉의 매장이 점점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다. 그로서란트는 ‘그로서리’과 ‘레스토랑’을 합친 신조어로, 식사를 즐기며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는 1석 2조의 복합외식공간이다. 

2012년 국내 최초로 한화갤러리아가 그로서란트 콘셉의 ‘고메이 494’ 식품관 운영을 시작으로 푸드업계의 새 지평선을 열었다. 연이어 신세계 백화점이 프리미엄 푸드 공간 SSG 푸드 마켓을 오픈 하며 복합외식공간의 견조한 흐름은 향후 가속화 될 전망이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식품 관련 기업도 그로서란트 매장 오픈에 합세했다. 유럽의 델리 문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국내 정통 델리미트 ‘존쿡 델리미트’ 는 식사 공간인 ‘델리’와 식료품 쇼핑 숍을 접목시켜 에쓰푸드의 신선한 육가공품을 구입할 수 있는 그로서란트 매장을 압구정동에 오픈 했다. 

또한, 최근 오픈한 ‘이탈리’는 1000여종의 정통 이탈리아 식 재료를 판매하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식사에서 식료품 구입까지 가능한 복합외식공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 이제는 ‘혼밥족’의 시대, 1인가구 급증
2030세대 독신과 노년인구의 증가로 현재 국내 가구구조는 1인 및 2인 중심으로 재편 중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0년 15.5%에 그쳤던 국내 1인 가구의 비율이 2010년 들어 23.9%로 급증했으며 2013년에는 25%를 넘어서면서 전통적인 4인 가구의 비율을 앞질렀다. 

2020년에는 1인 가구의 숫자가 600만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1인 가구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며 이른바 ‘혼밥’족을 겨냥한 다양한 1인용 식 제품과 테이크 아웃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식재료를 손질한 반조리 식품과 소량으로 포장된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 반찬가게 진이찬방 (사진=강동완 기자)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제도시락 토핑전문 브랜드인 '바비박스'와 반찬가게 전문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가맹점이 늘어나면서 올한해 창업시장을 주도할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창업지원제도와 창업보증제도를 운영하면서 가맹점 성공을 지원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데리야끼삼겹’은 한입크기로 잘라 저온 숙성시켜 조리한 제품으로 혼자서 먹기 난해한 1인가구를 위해 출시되었다. CJ 제일제당은 햇반 컵반을 출시해 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프랑스의 컵 파스타 브랜드인 ‘메조디파스타’는 매장에서 직접 포장용 컵에 파스타를 담아 제공한다. 또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는 식 재료를 마트에서 소분 판매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패스트푸드점도 변한다. 슬로 푸드의 유행
슬로푸드란 패스트푸드(fast food)의 반대개념으로 생긴 신조어로 손맛이 아닌 기계적 맛을 지양하는 일종의 음식문화운동이다. 대표적으로 작년 국내 외식업계의 한식열풍도 슬로푸드 운동의 일환이라 할 수 있겠다. 

패스트푸드의 대명사 ‘맥도날드’도 슬로푸드의 상징인 수제버거를 판매하기 시작하며 아이러니한 변신을 선언했다. 자연 친화적이고 건강한 생활양식을 추구하는 킨 포크 라이프 스타일이 점점 확산되면서 슬로푸드의 인기는 2016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2016년,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에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해지는 만큼 외식업체가 어떠한 전략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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