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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예비 창업주 부담을 줄여주고 상생 지원 돕는 지원책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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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올해 창업 시장은 저성장시대의 경기불황과 메르스 여파로 인해 힘든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은퇴 후 제 2의 삶을 준비하는 예비 퇴직자, 육아와 가사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층이 창업으로 눈을 돌리면서 창업 시장의 새로운 주역들이 새롭게 등장한 해이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9월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사업체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말 전국 사업체 수는 381만 7000개로 전년대비 14만 390개가 증가했으며, 증가한 사업체 중에 60대 이상이 대표인 곳은 53%를 차지해 60대의 창업 열풍이 계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 창업, 청년고용 절벽 등으로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젊은층이 창업 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소규모 자금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1인 창업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반면 계속되는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한 채 창업을 시작한 이들이 늘면서 자영업자 생존확률은 10%까지 진입해 창업의 인기에 비해 성공률은 저조했다. 이에 본사 창원에서 다양한 창업 지원 및 상생 프로그램들이 활발히 진행돼 창업주들의 눈길을 끌었다.

◆ 창업주의 고령화(Aging), 인생 2막 꿈꾸는 실버세대 창업 열풍

인생 2막을 위한 창업을 준비하는 실버 세대에게는 부담 없이 장기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 대량 은퇴로 인한 업종 쏠림 현상이 증가하면서 치킨집과 같이 누구나 진입할 수 있는 ‘레드오션’ 시장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업종과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프랜차이즈 독서실 ‘토즈 스터디센터’는 교육이라는 안정적인 시장과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실버세대 창업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교육 시장은 뜨거운 교육열로 경기 불황에도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고, 실버세대 창업주는 자녀 교육을 거쳐오면서 소비자인 학생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세대에 비해 보다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다.

토즈 스터디센터는 학습자의 학습 유형에 기반해 최적화된 5가지 공간을 실현한 개념 프리미엄 독서실로, 기존의 책상과 스탠드가 전부였던 칸막이 독서실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토즈는 각 가맹점과 밀착해 직원 및 상권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슈퍼바이저 시스템’과 매출, 인력, 회계 등 꼼꼼한 운영 관리가 필요한 부분을 통합적으로 해결해주는 ‘원솔루션’ 등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머니위크MNB,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창업의 모든 것

세탁 프랜차이즈 전문 브랜드인 ‘크린토피아 셀프세탁방’도 실버세대 창업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별한 기술 없이도 손쉽게 창업할 수 있고, 인건비가 들지 않는 무인매장인데다 초기 투자비 외에 임대료와 공과금, 전기료만 매월 지출하기 때문에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연중무휴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고, 매장에 상주하지 않아도 운영이 가능하고 노동에 투자하는 시간을 적게 들어 실버 세대에게 적합하다.

◆ 새로운 '크리슈머(Creative+Consumer)'의 등장으로 인한 1인 창업 활발

젊은 층이 창업 시장에 유입되면서 경험 부족과 자본금이 여의치 않아 창업에 겪는 고민과 어려움이 적지 않다. 

하지만 창조적인 소비자이자 생산자를 뜻하는 '크리슈머(Creative+Consumer)'의 등장은 자신의 재능이나 취미를 살려 제품을 개발하고, 온, 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를 이끄는 형태로 등장했다.

크리슈머의 창업은 가죽이나 유리공예, 베이킹, 수제가구, 인형 제작 등 자신이 필요한 것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며 기술을 제공하는 공간인 공방 창업의 형태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공방 창업은 주로 제작에 드는 재료비를 제외하면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1인 창업의 형태로도 운영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타 업종에 비해 고정 비용이 적고,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도 자신의 재능을 통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이윤을 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새로운 니치 마켓으로 인기를 모았다.

◆ 본사 차원의 격려와(Encourage)와 지원으로 예비 창업주 응원

경기가 어려운 상황을 반영해 창업주들을 위해 부담스런 초기비용과 매장 운영 및 유지에 대한 부담감을 해결해주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커피 프랜차이즈 ‘셀렉토커피’는 본사와 가맹점의 동반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12월말까지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 등 약 1300만원 상당의 금액을 전액 본사가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26 제곱미터(m²)기준으로 3980만원의 비용만으로 창업 가능하다.

‘이디야 커피’는 본사 차원에서 소형 매장 전략을 고수하고 거액의 홍보 모델을 기용하지 않아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최소화시켰다. 또, 드라마를 통한 간접 광고나 제작지원에 대한 비용에 대한 부분도 본사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또봉이 통닭’은 가맹점 개설에 필요한 가맹비, 로열티, 인테리어 비용 3무(無)정책을 통해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또 창업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은행과 연계해 최저이율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본사 차원에서 실시한다.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진이찬방'도 창업보증제를 통해 실패하지 않는 창업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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