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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전문카페서 맛보는 뉴욕식 '크림치즈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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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0여년 전만해도 우리 밥상에서 치즈는 ‘이방인’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국민소득이 늘고 트렌드가 바뀌면서 이제 치즈는 음식점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 됐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한식과 분식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치즈가 활용되면서 ‘치즈 전성시대’가 활짝 열린 것. 

올 들어 가장 눈길을 끄는 치즈활용 메뉴는 '크림치즈 홀'이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각종 SNS에서는 블루베리, 할라피뇨, 망고, 연어 등 10가지가 넘는 다양한 토핑을 크림치즈에 섞어 베이글 빵과 함께 먹는 뉴욕식 크림치즈 홀을 자랑하는 사진이 넘쳐난다. 이 베이글은 프랜차이즈 카페 ‘모노치즈’의 대표메뉴다. 이 크림치즈 홀은 지난 8월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MBC <무한도전>에 등장하면서 더 유명해졌다.

모노치즈 이시훈 대표(왼쪽)와 조현승 대표. /사진제공=모노치즈

모노치즈는 국내 최초의 ‘치즈전문카페’를 표방하는 신생 프랜차이즈 업체. 지난 2013년 1월 을지로입구에 1호점을 낸 이후 지난 10월 현재 전국 76개 매장이 성업 중이다. 이 회사의 공동대표인 이시훈(32)·조현승(34) 사장은 여세를 몰아 연말까지 100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함께 근무하다 청년사업가로 변신해 외식업계에 뛰어든 지 올해로 3년째인 이들은 실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과 가맹점 모두가 행복한 사업’을 하고 싶어 창업을 결심했다. 조리학을 전공한 이 대표가 미국 호텔에서 근무하던 시절 자주 접했던 미국식 ‘그릴드 치즈’로 직장인들의 아침시간을 노리겠다는 게 이 업체의 핵심 전략이다. 

하지만 모양이나 맛이 길거리에서 파는 한국식 ‘토스트’와 비슷했기 때문에 사업초기 난관도 있었다. 이에 이 대표는 치즈가 갖는 무궁무진한 조합과 확장성에 주목해 다양한 토핑과 크림치즈를 섞어 골라먹을 수 있는 ‘베이글’ 메뉴에 관심을 갖고 신메뉴를 개발했다. 

결국 지난 2013년 10월 ‘그릴드 치즈’에서 ‘모노치즈’로 이름을 바꾸고 ‘크림치즈 홀’을 선보였다. 모노치즈는 ‘하나’를 뜻하는 그리스 단어 ‘Mono’에서 따온 것으로 치즈 본연의 맛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이름이다. 다양한 색상의 크림치즈를 베이글 사이에 듬뿍 담아 단순하지만 세련된 비주얼로 마침내 여심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크림치즈 홀 포스터

모노치즈는 차기작 개발과 체계적인 물류시스템 구축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로부터 15억원에 달하는 청년창업지원금을 유치해 자체 물류센터를 임대했고 국내 1위 식자재유통 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식자재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CJ프레시웨이가 가진 전국적인 배송망을 통해 각 매장에 안전성이 검증된 신선한 식자재를 정확하게 배송하기 위해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1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김진욱 lion@mt.co.kr  | 

'처음처럼'을 되뇌는 경험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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