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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단출하지만 든든한 식탁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 서교동 '달나라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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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 극동방송 건물 뒤편은 아기자기한 음식점들이 모인 곳이다. 그중 한 작은 건물 2층에 있는 '달나라식탁'은 인근 주민은 물론 이곳을 우연히 찾은 이들의 이목을 끈다.

햇빛이 잘 드는 매장 안에 들어서면 5~6개의 테이블이 전부. 고정메뉴도 6개로 단출하지만 오너 셰프는 좋은 재료만 사용해 정성껏 만든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사진=임한별 기자
/사진=임한별 기자

이곳의 인기 메뉴인 목살 스테이크는 총 24시간 이상의 긴 조리 과정을 거친다. 우선 목살의 핏물을 6시간 동안 빼낸다. 다음에는 약 1시간 동안 훈제해 고기 특유의 잡내와 비린내를 제거한다. 향신료와 커피 등을 넣어 약한 불에 1시간을 더 데친다.

간장, 물엿, 계피, 생강, 꿀 등을 넣어 2시간 동안 익히고 마지막으로 와인, 마늘, 생강 등을 넣은 후 다시 육즙을 살리기 위해 저온에서 삶는다. 이 과정을 다 거치면 육질이 입에서 살살 녹고 맛은 담백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사이드로는 살짝 데친 허브, 당근, 베이컨, 치즈를 으깬 감자에 넣어 만든 메쉬 포테이토와 그릴에 구운 버섯을 준비한다.

제육의 전쟁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요리는 남자 손님들이 좋아하는 메뉴다. 다른 곳과 달리 양파를 고기와 함께 볶지 않고 따로 낸다. 아삭한 맛을 살리기 위해 후추만 뿌리고 간을 하지 않은 양파를 채 썰어 볶는다.

고기는 청양고춧가루, 간장, 마늘, 소주를 섞어 만든 매콤한소스와 고추장·된장을 베이스 소스로 한 소스 두가지로 볶는다. 입맛을 당기는 매콤하고 칼칼한 두가지 맛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소고기 찹쌀구이는 3~4일가량 숙성시킨 꽃등심 부위에 와인을 첨가한 소스를 입히고 찹쌀을 묻혀 센 불에 굽는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부드러우면서 숯불 향과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반찬에도 정성이 가득하다. 다진 고기를 넣어 볶은 김치, 비트를 넣고 숙성시켜 담근 피클, 스테이크 소스를 넣어 볶은 어묵 등 완제품을 사용하는 음식이 전혀 없다. 계절메뉴로 새로 선보이는 냉파스타는 샐러드와 빙수 떡을 넣어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위치
6호선 상수역 극동방송 뒤 은화수식당 건물 2층
메뉴 목살 스테이크 1만5000원, 제육의 전쟁 8000원, 소고기찹쌀구이 1만5000원, 냉파스타(계절메뉴) 6000원
영업시간 11시30분~22시
전화 010-8888-0594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9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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