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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아름다움에 편리함을 입혔다 ‘디망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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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은 평상복으로 입기 힘들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감각적인 디자인과 편리함으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한껏 살린 쇼핑몰이 있어 화제다.

바로 디자인한복 전문몰인 디망쉬(대표 송덕화 www.dimanche.co.kr)이다.
송덕화 대표의 창업 계기는 남들과는 사뭇 다르다. 할아버지 생신을 맞아 떠난 가족여행에서 현재의 사업아이템을 떠올린 것이다.

▲ 디망쉬 송덕화 대표 (제공=메이크샵) @머니위크MNB, 유통 · 프랜차이즈 & 창업의 모든 것


송 대표는 “가족여행으로 대만을 갔는데 대만은 자국의 전통의상을 일상생활에서 입고 지낼 만큼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그걸 보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도 한복을 일상생활과 친숙하게 접목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다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복에 대한 그의 남다른 애착은 쇼핑몰 상호명에서도 잘 나타난다.
보통 그 나라의 전통 제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은 대부분 상호명이 자국어로 된 이름이나 뭔가 전통이 묻어나는 이름을 짓기 마련인데 그는 한복을 판매하는 상점명에 과감하게 외국어를 사용했다.

그는 “한복은 명절, 기념일과 같은 특별한 날에만 입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도 편하게 입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쇼핑몰명도 휴일을 뜻하는 디망쉬(Dimanche)라고 짓게 됐다.”고 말했다.

디망쉬의 모든 제품은 자체 디자인과 제작을 거쳐 탄생한다. 그런 만큼 디자인부문에 가장 크게 중점을 두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신생 쇼핑몰로 아직은 규모도 인력도 타 쇼핑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자체 디자이너를 2명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남들과는 다른 디망쉬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망쉬에는 다른 의류관련 쇼핑몰에서 보기 힘든 ‘셀프디자인’이란 카테고리가 있다.

셀프디자인은 말 그대로 고객이 직접 디자인한 옷을 게시판에 올려주면, 디자인을 선별해 상품화하여 판매할 수 있는 카테고리다.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그림에 소질이 없는 사람도 누구나 365일 참여가 가능하다. 선별된 디자인은 제품에 반영되어 제작되고 판매까지 이루어진다. 이렇게 판매되는 디자인 제품에서 발생한 이익은 대부분 기부를 위해 쓰여지고 있다.

아직 오프라인 매장은 운영하지 있지 않지만, 제품을 직접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별도의 피팅 공간도 사무실에 마련돼 있다.

디망쉬의 주요 고객은 20,30대 직장 여성들이다. 아무래도 자체 디자인과 제작을 거치는 국내 생산이다 보니 수익성이 높지 않은데 비해 가격은 일반쇼핑몰보다는 다소 높은 편이다. 하지만 세련된 디자인에 편안함까지 갖추고 있다 보니 남들과는 다른 자신을 표현하길 원하는 젊은 여성층이 많이 찾는다.

송 대표가 디망쉬에 거는 기대감은 크다. 디망쉬가 단순한 의류 쇼핑몰이 아닌 우리나라의 전통의상인 한복과 관련된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이다.

그는 “누구나 한 번쯤은 어느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 있는 자신을 꿈꾼다.” 며 “저는 디망쉬의 제품으로 패션계의 흐름을 한 번 바꿔보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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