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정보알아야할 비지니스 종합정보 뉴스를 소개합니다.

메르스처럼 감염되는 '메르스 과장광고'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 전국을 떨게 만드는 메르스 공포,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미러클 푸드.
#. 메르스 바이러스를 완벽 차단하는 공기 살균기.
#. 먹기만 하면 메르스 면역력을 400% 높여주는 건강보조식품.

전국이 메르스 공포에 뒤덮인 가운데, 유통업계에 이를 악용한 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메르스 잡는 살균기, 면역력 높이는 건강보조식품 등과 같은 과장광고가 그것.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거짓 과장 광고를 엄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세균 탈취제나, 살균기, 공기청정기, 건강보조식품 등이 앞다퉈 메르스 마케팅에 뛰어 들고 있다. 주요 포털사이트나 오픈마켓 등을 통해 메르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를 하는 방식이다.

A업체는 공기청정기를 판매하면서 메르스 바이러스를 ‘완벽 차단’하는 공기 살균기라고 광고했다. B업체는 이동식 소독기 광고에 ‘메르스 99% 예방’이라는 문구를 사용했고 C업체 또한 구 등의 진드기나 세균을 제거하는데 사용하는 다용도 자외선 살균기가 ‘사스(SARS)와 코로나 바이러스는 물론, 메르스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광고했다.

일반 식품, 건강 보조식품, LED 램프 등에도 메르스를 예방시켜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하기도 했다. D업체의 경우 살균 기능이 있는 LED 램프를 판매하면서 ‘메르스 예방 상품’, ‘신종 바이러스 제거’, ‘신종바이러스 불활성화’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

E업체는 메르스에 대한 제대로 된 예방법은 스스로의 자가 면역력을 올려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면서, 자사의 건강기능식품이 면역력을 400% 이상 증가시켜준다고 광고했다. F유제품 업체는 ‘전국을 떨게 만드는 메르스 공포,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미러클 푸드’라는 문구를 사용해 광고했다.

심지어 온·습도계, 미세먼지 측정기 등 상식적으로 메르스 예방과 큰 관련이 없는 제품에메르스 예방 효과가 광고로 사용되기도 했다. 공정위는 거짓 과장 광고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위법성이 명백한 사안은 엄벌하겠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공정위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도 메르스 예방 효과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은 제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관련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경우 1372 소비자 상담센터를 통해 피해 구제 방법 등에 관해 상담하거나, 한국소비자원에 거래 내역 증빙 서류 등을 갖추어 피해 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머니S 산업1팀 재계 담당 기자.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 0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