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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 반 타의 반으로, 대세가 되어버린 ‘1인가구’ 외식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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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10명 중 9명(87.4%)은 앞으로 한국사회에서 1인가구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1인가구가 급증하는 사회적 현상에 대해 소비자들도 비슷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1인가구의 성격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먼저 대부분의 1인가구가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전체 39.6%로, 동의하지 않은 응답자(17.3%)보다 좀 더 우세하였다.

그러나 반대로 대부분의 1인가구가 자발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된 것 같다는 데도 동의하는 의견(34.9%)이 비동의 의견(20.5%)보다 우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아무래도 1인가구가 되는 배경에는 다양한 개인적, 사회적 원인이 얽혀져 있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1인가구가 되었는지에 대한 시각도 양분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1인가구로 살고 있는 소비자 역시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는 의견에 35.3%가, 어쩔 수 없이 1인가구가 되었다는 의견에 36.3%가 동의하고 있어, 그만큼 1인가구의 성격을 획일적으로 규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보여줬다.

1인가구로 살고 싶은가를 묻는 질문에도 동의하는 의견(28.6%)과 동의하지 않는 의견(34.4%)이 엇갈리고 있었다. 다만 1인가구가 되는 것이 인생의 실패자가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보는 부정적인 시각은 단 6.6%뿐이었다.

전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1인가구(102명)의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분석해본 결과, 식생활과 주거생활, 소비행동, 미디어 이용 등에서 1인가구는 다소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식생활을 보면 평균적인 성인남녀의 일일 하루 식사 횟수는 두 번(46.7%) 또는 세 번(46.7%)인데 반해, 1인가구는 하루 두 끼(61.8%)만 식사를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반면 하루 세끼를 다 챙겨먹는 1인가구는 25.5%에 그쳐, 다른 형태의 가족구성(2인가구 46.3%, 3인가구 45.8%, 4인가구 51%, 5인이상 가구 51.9%)에 비해 그 비중이 훨씬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평일과 휴일의 식사패턴은 전체적으로 보면 평일과 휴일의 식사량이 비슷하거나(36.5%), 휴일에 더 먹는다(35.7%)는 응답이 같은 수준이었으나, 1인가구 소비자들은 평일과 주말의 식사량이 비슷하기보다(30.4%)는 휴일에 좀 더 많이 먹는(39.2%) 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1인가구는 ‘외부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수준보다 좀 더 많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다른 형태의 가족 구성원에 비해 1인가구 소비자는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비중은 낮고(1인가구 78.4%, 2인가구 95.1%, 3인가구 92.9%, 4인가구 95.6%, 5인이상 가구 96.2%), 외부에서 식사를 하거나(1인가구 82.4%, 2인가구 87.8%, 3인가구 76.7%, 4인가구 79.8%, 5인이상 가구 78.8%), 외부음식을 구입해 집에서 먹는(1인가구 57.8%, 2인가구 41.5%, 3인가구 41.7%, 4인가구 37.6%, 5인이상 가구 36.5%) 형태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식사 방법은 여전히 집에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형태(93.2%, 중복응답)였으나, 외부에서 식사를 하거나(80.2%), 배달음식을 집에서 시켜먹고(56%), 외부음식을 구입해 집에서 먹는(41%) 경우 또한 상당히 많았다.

식비에 대한 부담감은 1인가구라고 해서 특별히 더 높지는 않았다. 지출하는 식비가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전체 44.7%, 1인가구 47.1%로 비슷하였으며, 부담스럽지 않다는 의견 역시 전체 14.7%, 1인가구 18.6%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월평균 소득에서 저축과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소비자와 1인가구가 유사하였으나, 주로 이용하는 쇼핑장소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들의 한 달 평균 지출은 보통 저축성 비용 32.7%, 소비성 비용 67.3%의 비중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1인가구 소비자(저축성 비용 33%, 소비성 비용 67%) 역시 전체 평균값과 일치하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젊은 층일수록 상대적으로 저축성 비용 지출이 많고(20대 35.9%, 30대 36.5%, 40대 29.7%, 50대 28.7%), 소비성 비용 지출은 적은(20대 64.1%, 30대 63.5%, 40대 70.3%, 50대 71.3%) 연령별 차이가 도드라졌다.

반면 주로 이용하는 쇼핑채널은 전체 소비자와 1인가구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채널은 대형할인마트(81.5%, 중복응답)와 인터넷/모바일 쇼핑몰(59.6%), 동네 슈퍼(44.1%), 대형 슈퍼(36.1%), 편의점(26.6%), 재래시장(25.4%) 순서인 것에 비해 1인가구는 인터넷/모바일 쇼핑몰(69.6%) 이용이 대형할인마트(75.5%) 만큼 많았으며, 특히 편의점(43.1%)의 이용이 매우 많은 특징을 보인 것이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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