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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버거 창업, 할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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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는 경기도의 어느 재래식 주택가 상권에서 밥버거를 운영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최소한 하루 30-40만원 매출은 올릴 수 있다고 장담했다.
A씨는 한달 1000만원 매출액만 올린다면 최소 한달에 200만원 이상의벌이는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는 것.

하지만 현실은 너무나 달랐다. 해당 프랜차이즈 본부는 특별한 대책도 없고, 매출부진의 모든 책임은 점주가 고스란히 홀로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 밥버거 브랜드들 (제공=창업통 블로그 https://blog.naver.com/startceo/220342971229) @머니위크MNB, 유통 · 프랜차이즈 & 창업의 모든 것

스타트비즈니스 창업통 김상훈 소장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밥버거'시장에 대한 현재사항을 정리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밥버거 시장의 태동부터 소개했다.
밥버거가 국내 창업시장에 출현한 것은 2011년이다. 경기도 수원에서 봉구스밥버거 직영1호점이 생기면서부터이다.

당시 밥버거는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새로운 상품의 출현이다.
밥버거의 주소비층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이 절대 고객을 차지했다.

전국의 중고등학교 상권마다 밥버거 매장이 없는 곳이 없다라고 회자될 정도였다.
창업자 입장에서도 1억 미만의 자금으로 오픈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실제 밥버거 매장의 경우 5,000-6,000만원으로 창업한 매장이 전체 밥버거 매장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형국입니다.

선발브랜드인 봉구스밥버거의 경우 2011년 4월 1호점 오픈 이후, 2012년 95호점, 2013년 600호점, 2014년 800호점을 오픈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2015년 올해는 1000호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 소장은 "한때 봉구스밥버거와 쉐프밥버거는 1년전 진흙탕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라며 "가맹사업법 상 경업금지 조항 위반 여부와 밥버거 제조방식 도용 때문이며, 소송후 현재는 두개 업체별로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형국이다."고 소개했다.

한편, 현재 포탈사이트 노출기준, 브랜드별 밥버거 가맹점 매장수를 보면 봉구스밥버거 봉구스 986개, 뚱스밥버거 256개, 밀크밥버거 54개, 쉐프밥버거 53개, 몬스터밥버거 15개, 고슬스밥버거 11개, 바른밥버거 10개, 와우밥버거 10개 순이다.

전국에는 1,509개의 밥버거 매장이 영업중입니다. 지역별 밥버거 분포를 보면 경기도 374개, 서울특별시 245개, 부산광역시 100개, 인천광역시 82개, 광주광역시 80개 순으로 밥버거 매장이 오픈돼 있다.

서울수도권에서 그외에도 경상남도 79개, 전라북도 77개, 경상북도 75개, 충청남도 73개, 충청북도 67개, 대전광역시 66개, 대구광역시 54개, 강원도 47개, 전라남도 44개, 울산광역시 38개, 제주도 8개 매장순이다.

김 소장은 "시장전문가 입장에서 밥버거시장의 미래는 그다지 밝지 않다."라며 "무엇보다 기존의 밥버거 컨셉에 대한 업그레이 버젼이 신통치 않다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요즘 밥버거 브랜드에 따라서는 밥버거와 같이 먹을 수 있는 떡볶이와 컵라면을 출시한 브랜드도 있다.

또 김 소장은 "단기간내에 급속히 증가한 아이템이나 브랜드의 경우 단기간내에 곤두박질을 친다는 것은 시장의 정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1억원 미만 창업자 집중해 있다는 것은 동네상권 깊숙한 곳까지 출점을 마다하지 않는 프랜차이즈의 양적팽창 열망이 수명을 단축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측면도 크다."고 지적했다.

또 "선발브랜드에서도 동일한 컨셉을 판박이처럼 찍어내는 것이 초기에는 가능한 일이다."라며 "치킨집 브랜드 하나만 해도 2000개 넘는 브랜드가 있다. 치킨브랜드는 배달아이템이기 때문에 가능하지만 밥버거의 경우 100% 홀매출과 테이크아웃 매출이 전부이기때문에 선발브랜드가 1000개까지 오픈한다고 해서 후발브랜드도 그만큼 오픈할 것이라는 생각은 어불성설이다."고 강조했다.

창업통 김 소장은 "밥버거 아이템은 밥이라는 테마의 응용아이템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긍정적 측면이 있다."라며 "단기간내에 우후죽순 출점이라는 한계가 아이템 자체의 수명을 앞당기고 있으며, 시장진입장벽이 낮은 아이템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밥버거 역시 본사는 성공했지만, 가맹점주들의 주름살은 늘어가고, 그들의 한숨소리는 크게 들리는 아이템으로 전락하고 있다"라며 "지금부터라도 밥버거 본사에서는 기존 영업부진 매장의 근본적인 영업활성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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