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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음식점도 ‘마케팅’이 필요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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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동네 빵집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기관과 사람들이 동네 빵집이 망하는 원인을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찾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부터 동네 슈퍼가 없어지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기관과 사람들이 동네 슈퍼가 망하는 원인을 24시간 편의점에서 찾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부터 전통시장의 매출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기관과 사람들이 전통시장이 어려워지는 원인을 할인마트에서 찾기 시작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하여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기 시작했다. 프랜차이즈 빵집, 편의점, 대형 할인마트를 규제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듯이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많은 자금과 지원책을 활발하게 실행하였다.

그러나 이런 지원과 노력의 결과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을까?

한양사이버대학 김영갑 교수는 "소규모 음식점도 마케팅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기업이나 대기업을 적절히 규제하여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줄이려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기업과 대기업을 규제하는 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리라는 기대도 한계가 있다.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단지 대기업과 프랜차이즈 기업의 진출과 같은 공급적 측면의 문제도 있지만, 수요자 측면에서 바라보는 지혜도 필요하다. 모든 비즈니스의 성패는 소비자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

사업자는 그가 대기업이든 소상공인이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만들고 적절한 가격에 적절한 유통구조로 적절한 물리적 환경에서 적절한 촉진과 서비스를 가미하여 적절하게 판매함으로써 고객만족을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음식만 맛있으면 성공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모든 음식점의 모든 메뉴가 최고의 맛으로 무장하고 시장에 진출한다. 이제는 마케팅의 시대를 넘어서서 고객관계관리와 사회적 마케팅을 실행해야 하는 시대이다.

소규모 음식점도 소비자 조사를 통해 메뉴를 개발하고 가격을 설정해야 한다. 대기업이나 프랜차이즈 기업만큼 전국적인 규모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상권에서는 차별화 된 강력한 촉진(광고, 홍보, 판매촉진, 인적판매 등)을 실시해야 한다. 

1년에 한번은 아니더라도 2년 내지 3년에 한번은 디자인 트랜드에 맞도록 매장을 리뉴얼해야 한다. 

무조건 친절한 것이 진정한 서비스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서비스를 과학적으로 설계하여 비용과 인력은 절감하면서 오히려 고객만족도는 높이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고객보다 직원을 더 만족시켜야 결과적으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내부마케팅을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더 많이 팔고 더 많이 남기기 위한 노력은 마케팅이 아니다. 이런 노력을 하면 할수록 오히려 고객은 멀리 도망간다. 마케팅은 단순히 고객을 음식점으로 끌어들이는 잔기술이 아니다. 

마케팅은 소비자가 스스로 음식점으로 찾아오게 만들고 한번 구매를 경험하면 평생을 반복구매하게 만드는 경영자의 능력이다. 비전과 진정성을 가지고 진심으로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한 노력을 우리는 마케팅이라고 한다.

이 책은 이러한 노력을 하려는 소상공인을 위하여 쓰여졌다. 마케팅의 개념을 이해하고 전략적 마케팅 프로세스를 실행하는 소상공인의 사례를 통해 누구나 쉽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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