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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입소문 모디슈머 열풍은 편의점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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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등 편의점 ‘CU(씨유)’가 2014년 편의점 히트상품을 총결산했다. 올 한 해 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은 상품은 무엇일까?

지난 해 처음으로 ‘바나나우유’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판매 순위 1위에 오른 ‘델라페 컵얼음’이 2년 연속 왕좌를 차지했다. 특히, 압도적인 판매 수량을 보이며 판매 2위인 ‘바나나우유’보다 약 2.8배나 더 많이 팔렸다.

편의점 컵얼음의 판매가 이렇게 높은 이유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이스드링크 외에도 탄산음료, 냉장주스, 차음료 등 다른 음료들과의 섞어 마시기가 다양하게 시도되면서 개별 판매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 ‘모디슈머 열풍’에 관련 PB상품 품귀현상

모디슈머 열기로 올해 편의점에서 가장 뜨거웠던 제품은 단연 ‘자이언트 떡볶이’다. 3월 출시와 동시에 스트링치즈, 삼각김밥, 라면 등을 섞어 먹는 모디슈머 시식후기가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최근 허니버터칩처럼 품귀 현상이 빚어질 정도였다.

실제 ‘자이언트 떡볶이’는 ‘신라면(용기)’보다 2배 가량 더 많이 팔렸다.

‘자이언트 떡볶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CU(씨유)’는 아예 모디슈머 컨셉 제품을 후속으로 개발했다. 소비자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한 ‘자떡라볶이’와 짜파구리와 같은 매운볶음라면 맛을 낸 ‘불타는짜장’이 대표 상품이다.

◇ 알뜰 소비에 ‘대용량 상품’ 매출 껑충

알뜰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특히 올해 편의점에서는 덩치 큰 제품들의 인기가 높았다. ‘자이언트 시리즈’ 3종(피자, 떡볶이, 핫도그)은 모두 냉장간편식 매출 순위 1~3위에 랭크되었으며 기존 소규격 요구르트의 4.5개 수준으로 용량으로 대폭 늘린 ‘CU BIG 요구르트(270ml)’ 역시 기존 1위 제품보다 24%나 더 높은 판매를 보였다.

또한, ‘CU(씨유)’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500ml 가공유 시리즈는 가공유 전체 매출의 약 18.0%를 차지할 정도로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00ml짜리 ‘CU초코우유’ 역시 출시 2개월 만에 총 42만개나 판매되며 1,000ml 우유 카테고리 중 ‘서울우유(흰우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 틈새 시장 공략하는 PB상품 출시 이어져

올해는 기존 NB상품이나 스테디셀러들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컨셉의 PB상품들의 출시가 두드러졌다.

‘CU(씨유)’는 콜라, 사이다로 익숙한 기존 탄산음료 시장에 칵테일 과즙에 탄산을 가미한 ‘PB스파클링(청포도, 블루레몬)’을 출시했고 업계 최초로 PB탄산수 2종(민트, 레몬)과 PB쌍화음료 ‘원쌍화’도 첫 선을 보였다.

간편식품에서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리미엄 상품들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바(bar) 형태의 비빔밥 위에 너비아니, 스팸 등 원물이 통째로 올려진 주먹밥인 ‘밥바’는 올해 전체 주먹밥 매출의 32%까지 차지했다.

기존 패스트푸드점에서나 볼 수 있었던 머핀과 베이글 등도 매출 비중이 올해 20%까지 늘었다. 2030 남성을 타겟으로 한 2인분 도시락 ‘It’s Big 양푼비빔밥’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 IT기술 접목한 똑똑한 편의점 등장

‘CU(씨유)’는 고객들의 알뜰한 쇼핑을 돕기 위해 업계 최초로 IT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쿠폰 서비스인 ‘팝콘 쿠폰 서비스’를 올해 6월부터 시행했다.

‘팝콘 쿠폰’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CU 멤버십’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고객이 CU 매장에 들어서면 즉석 할인쿠폰을 자동 팝업으로 띄워주는 서비스다. 매장에 들어선지 단 3~5초 만에 본인이 어떤 상품을 할인 받을 수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는 것.

‘CU(씨유)’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쿠폰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

‘팝콘 쿠폰’ 서비스는 인포사운드 방식으로 별도의 On/Off 수신 설정이 필요 없고 휴대폰이 스스로 인식하고 반응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 똑같은 편의점은 가라! 편의점 포맷 다양화

‘CU(씨유)’는 21세기 한국형 편의점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개별 점포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포맷의 편의점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버스커(Busker) 편의점’이다. ‘CU마로니에공원점’에서는 올해 4월부터 아마추어 뮤지션들을 위한 ‘무대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여유 공간을 활용하여 2~3평 남짓한 소형무대를 마련하고 거리 공연을 위한 앰프, 마이크, 조명 등 일체의 공연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CU동숭아트점’은 매장 내 약 8㎡ 남짓한 공간을 활용하여 소규모 모임이 가능하도록 회의용테이블, HDTV 등을 설치하여 미팅룸을 운영하고 있다.

‘CU덕성여대학생회관점’은 입지 특성에 맞춰 여대생들을 위한 ‘스터디룸’과 함께 ‘파우더존’, ‘피팅룸(탈의실)’ 등의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CU(씨유)’는 택지개발지구 등 상권이 활성화 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특정 용도 없이 비어 있는 땅(나대지)을 단기간 임차하여 팝업스토어 형태의 편의점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팝업스토어는 일정 기간 매출 검증을 통해 본사, 가맹점주, 토지소유자 모두 수익성을 시험해볼 수 있어 사업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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