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진원, 스타트업 IR 코칭 진행..K팝스타 못지 않은 뜨거운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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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4’를 보면 본선 1라운드를 통과한 참가자들이 JYP YG엔터테인먼트 안테나뮤직 등 각 소속사에서 지도를 받고 2라운드 랭킹 오디션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스타트업에서도 비슷하게 재현됐다. 중소기업청이 오는 18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에 앞서 기업설명회(IR) 코칭을 진행한 것.


11일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스마트세계로누림터에서 열린 IR 코칭에서 18명의 스타트업 대표들은 오디션 참가자처럼 떨리는 마음으로 5명의 심사위원들 앞에 섰다. 이들은 노래 한 곡 부를 시간보다 적은 3분 동안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자신의 아이템을 열심히 설명했다.


K팝스타에서 심사위원이 중간에 노래를 끊듯이 시장 상황과 비교 업체 설명에 대부분의 시간을 써 정작 자신의 아이템은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한 참가자, K팝스타 어린이 참가자 못지 않은 열정과 패기로 IR 무대에 선 머리가 희끗희끗한 장년의 참가자, 키보드와 기타 연주자처럼 목업(Mock-Up) 제품을 들고 나와 설명하는 참가자 등 이들의 창업에 대한 열기는 가수가 되고자 노력하는 K팝스타 도전자들과 마치 흡사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권오중 아이네트 대표, 김요환 에이치큐인베스트먼트 투자심사역, 박종형 에이밍하이 대표, 이영근 넥스트플랫폼 대표, 최현 웨이트포유 대표가 참여했다. 이들은 참가자들의 발표가 끝날 때마다 손을 들고 직접 코칭을 해주고 싶은 기업을 선택했다.


이영근 넥스트플랫폼 대표는 “비즈니스 모델이 매력적인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택했다. 또 대표의 경력도 봤다”며 “사회경험을 갖춘 분들은 아무래도 젊은 친구들보다 쉽게 포기할 가능성이 낮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면역성도 충분히 확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장년의 참가자 두 명을 모두 선택했다.


스타트업 대표들의 모든 발표가 끝난 후에는 그룹별로 모여 본격적인 IR 코칭이 시작됐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3분 발표에 대한 평가와 함께 본 행사에서는 어떻게 발표 전략을 짜야할 지 조언을 해줬다.


김요환 에이치큐인베스트먼트 투자심사역은 “시장 상황이라든가 서비스에 대한 배경적인 얘기는 짧게 하고, 핵심적인 서비스가 뭔지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도록 시간적인 안배를 많이 주문했다”고 말했고, 권오중 아이네트 대표는 “시장의 사이즈와 자신이 어떤 기술을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지에 대해 투자자에게 명확하게 설명하라고 했다. 또 초기 창업자라 시간이 지나면서 나올 수 있는 문제점을 상품 하나하나별로 조언했다”고 밝혔다.


박종형 에이밍하이 대표는 “오히려 내가 더 배우고 가는 것 같다”고도 했다. 그는 “신기하게도 창업을 준비 중인 대표, 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는 대표, 제품 출시 후 프로모션을 고민하는 대표가 모였다. 그러다 보니 각 단계에서의 현실적인 얘기를 많이 한 것 같다”며 “스타트업 대표들뿐만 아니라 저도 뜻 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현 웨이트포유 대표는 하나라도 더 배우고 가려는 스타트업의 열정에 반해 코칭 시간을 훨씬 초과하기도 했다.


이번 IR 코칭에 참가한 한상택 아토큐브 대표는 “발표 시간에 따라 서비스를 어떤 방법으로 설명해야 하는지 세세한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소재와 사이즈 등 제품에 대해서도 여러 아이디어를 주셔서 실제 IR 행사장에서는 더욱 자신감을 갖고 발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형 창업진흥원 스마트세계로누림터 총괄매니저는 “18일 열리는 IR 행사에 앞서 발표자들이 내용 전개상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걸러내 매끄러운 발표가 될 수 있도록 돕고, 발표력을 높이며 자신감을 심어주자는 차원에서 IR 코칭을 마련했다”며 “새로운 비즈니스나 투자처를 발굴하고자 하는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를 섭외해 본 행사에서는 발표에 대한 평가와 피드백뿐만 아니라 투자를 위한 미팅의 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장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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