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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패턴 변화 ‘소비의 온라인화’, ‘쇼루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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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매거진이 지난 10월 6일부터 17일까지 국내 유통 및 제조업계 종사자 235명을 대상으로 ‘소매경기 현황 및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70%가 올해 체감 경기가 전년보다 안 좋다고 부정적으로 답했고, 내년도 소매경기 역시 올해 수준의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부분 업태들이 뚜렷한 호조세 없이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 종사자들이 차세대 유망업태로 주목하는 채널 1위에는 복합쇼핑몰이 꼽혔고, 뒤를 이어 온라인 마트(슈퍼)가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오프라인 대형마트 경우 골목 슈퍼마켓에 이어 시장 규모가 축소될 업태 2위에 선정돼 ‘소비의 온라인화’가 온-오프라인 채널의 희비를 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참가자들은 최근 눈에 띄는 소비패턴 변화를 묻는 질문에도 ‘온라인 채널 이용 증가’, ‘쇼루밍 소비 확산’, ‘SNS 이용 확대’ 순으로 답해 온라인 채널과 소셜 미디어는 유통시장에서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소비 트렌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 소매불황기 대안업태는 복합몰, 온라인 마트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소매경기 체감도를 알아본 결과,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 ‘조금 안 좋다’라는 의견이 47.6%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훨씬 안 좋다’라는 의견이 24.3%를 차지해 전체 응답자 가운데 70% 이상이 부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소매경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답한 비중이 10%에 못 미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내년도 소매경기가 ‘악화될 것(23.3%)’이라는 답변보다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67.0%)’이라는 비중이 높아 향후 소매경기가 악화일로를 걷기보다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주된 원인으로는 39.7%가 내수 침체 장기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답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심리(19.8%)도 경기 회복을 더디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고, 14%의 응답자는 가계부채 증가로 가계의 소비 여력이 줄어든 점이 소매경기 둔화의 주범이라고 답했다.

이를 위한 극복방안을 묻자, 31.7%의 응답자가 ‘신업태 발굴 등 신 성장동력 마련’이 최선책이라고 밝혔다.

한편, 향후 소매시장에서 장기 전망이 가장 좋은 업태를 물은 결과, 20.3%의 지지율을 얻은 복합쇼핑몰이 1위에 선정됐다.

차세대 업태 2위에는 온라인 채널 이용객 증대 추세에 맞춰 온라인 마트·슈퍼마켓(19.5%)이 꼽혔으며, 헬스&뷰티스토어·드럭스토어(12.7%)가 3위를 차지해 유망 전문점 업태임을 입증했다.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소셜커머스 경우 10.2%의 선택으로 4위에 올라 최근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 반대로 시장 규모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태를 묻는 질문에는 36%의 응답자가 동네 골목 슈퍼마켓을 꼽았고, 2위는 대형마트(23.6%)가 차지했다. 최근 성장률 저하로 고민하고 있는 백화점 역시 14.4%의 응답률로 시장 규모가 축소될 업태 4위에 선정됐다.

◇ 소가족·옴니채널 쇼퍼 공략이 해법

향후 유통업계가 가장 주목해야 할 소비층은 소비시장의 핵심 주체로 떠오른 싱글·시니어와 옴니채널·디지털 쇼퍼로 양분됐다.

가장 주목되는 소비자 집단을 묻는 질문에 ‘1∼2인 가구’가 28.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네 번째로 많은 17.9%가 ‘실버 세대’를 지목했다.

또한 ‘온-오프라인 다채널 이용객(23.6%)’과 ‘모바일 쇼핑족 등 디지털 쇼퍼(18.9%)’는 나란히 2, 3위에 올라 옴니채널 시대에 부상한 소비계층이 유통업계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같은 맥락으로 소비시장 변화에 따라 유통업계가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을 조사한 결과, 33.3%가 ‘온-오프라인을 융합하는 옴니채널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2위는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대응’이 차지했다.

앞선 질문에서 신 소비층으로 조사된 1∼2인 가구와 실버 세대는 이 같은 인구구조 변화에 의해 부상한 것이다.

향후 소비자들이 쇼핑 채널 선택시 가장 많이 고려할 요소를 묻는 질문에도 27.1%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멀티채널 환경’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개인 맞춤화 서비스(22.4%)’, ‘가격 경쟁력(16.8%)’, ‘이용 접근성 및 편의성(13.1%)’ 순으로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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