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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성공 코드 ‘콜라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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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을 파는 고기집의 대표 메뉴는 당연히 삼겹살이다. 이는 삽겹살전문점이 오리고기까지 파는 경우는 흔치 않음을 의미한다. 

최근 프랜차이즈 시장에 이런 흐름이 깨졌다. 삼겹살전문점이라고 해서 삼겹살만 파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아이템이 등장한 것이다. 성격이 전혀 다른 2~3가지 메뉴를 결합한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이 프랜차이즈 시장의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깨고 있다.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의 공식은 간단하다. 가장 대중적인 아이템 2~3가지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다. 서로의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수 있어 불황을 이겨내는 창업 성공 키워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현상은 최근 들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엔 3가지 메뉴를 결합해 한 매장에서 선보이는 브랜드까지 등장했다. 

닭요리와 면요리, 맥주를 결합한 ‘바보스’다. 바보스는 프리미엄 건강치킨과 오리엔탈 볶음면, 크림생맥주 등을 결합해 한 매장에서 선보인다. 

닭요리는 닭강정부터 옛날통닭을, 면요리는 오리엔탈 에스닉 푸드를 중심으로 제공하고, 주류는 부드러운 백색거품의 크림생맥주와 달콤새콤한 에이드 등을 선보인다.

바보스 관계자는 “바보스의 경쟁력은 식사와 주류의 경계를 넘나드는 데 있다”며 “3가지 브랜드를 한 매장에서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참나무 장작바비큐 프랜차이즈 ‘화덕400’은 일반 삼겹살전문점과 달리 오리고기도 취급한다. 

삽겹살이나 오리고기, 바비큐 등 특정 메뉴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고기를 제공하는 것이다. 조리방법은 바비큐다. 

화덕400이 자체 개발한 3단 회전식 바비큐장치 화덕을 사용해 고기의 기름기를 쫙 빼고 담백하게 익힌다. 화덕400의 비비큐장치 화덕은 국내 고기전문점 중 처음으로 도입한 것으로 육류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냄비와 철판요리를 결합한 남와집도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의 열풍을 주도한다. 냄비로 요리할 수 있는 메뉴와 철판요리가 가능한 메뉴를 표방, 찌개류와 볶음류 메뉴를 푸짐하게 제공한다.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서민음식을 결합해 점심부터 저녁까지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중이다.

트릭아트를 인테리어와 결합한 스몰비어 프랜차이즈 ‘작업반장’도 스몰주점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브랜드다. 공사장 콘셉트에 트릭아트 기술을 결합한 인테리어는 고객들이 사진을 찍는 재미를 선사한다. 

천장이 공사장 콘셉트이거나 의자 등반에 작업반장이 붙어있는 식이다. 작업반장 바닥에는 낭떠러지가 연출되기도 한다.

작업반장 관계자는 “작업반장의 내부 인테리어는 트릭아트로 꾸며져 있어 유쾌함과 독특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창업시장에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트렌드가 등장한 이유는 뭘까. 요인은 두 가지다. 다양한 메뉴를 섞음으로써 계절음식의 리스크를 피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어서다. 

이런 이유로 프랜차이즈 전문가들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콜라보레이션 브랜드의 열풍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상헌 서경대 프랜차이즈학과 겸임교수는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의 등장은 유행성 창업 아이템이 범람하는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매장을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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