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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깡 의혹 '8억 파스타' 이탈리안 레스토랑, 생각없는 홍보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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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베띠 매장 /사진=보나베띠

최근 국정감사에서 '8억원 파스타'로 물의를 빚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법인카드 부당 사용 논란과 관련, 정홍원 국무총리가 특별점검을 지시한 가운데 해당 파스타 집이 이를 이용한 '홍보'에 나서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8억 파스타 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나베띠. 보나베띠는 28일 '얼마나 '억'소리 나게 맛있길래? 8억 파스타집, 보나베띠로 밝혀져'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일명 8억 파스타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밝혔다. 

보나베띠는 보도자료에서 "교육과정평가원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2011년1월부터 지난 7월까지 특정 파스타 집에서 모두 8억200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히면서 "일각에서는 얼마나 맛있기에 한 곳에서만 파스타를 먹는 데 8억을 사용할 수 있는지 이슈가 되고 있는데, '8억 파스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 바로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나베띠"라고 썼다. 

이어 보나베띠에 관한 홍보를 늘어놨다. "보나베띠는 파스타 뿐 아니라 스테이크, 리조또, 피자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 중"이라면서 "국내 레스토랑 중에서도 와인 종류를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평가원의 해명대로 모임이 잦았다면 3년동안 소비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추정하기도 했다. 

아울러 "교육과정평가원이 단골고객 중 하나"라며 "고객의 80%가 직장인인 만큼 분위기 또한 비즈니스 미팅에 적합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면서 매장 위치 설명과 함께 보도자료를 마무리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보나베띠의 홍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교육과정평가원의 법인카드 사용 실태에 대한 확인점검과 제도 개선 등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를 이용한 홍보에 나선다는 것은 방법적으로도 시기상으로도 부적절하다는 설명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국감에서 지적된 것을 활용해서 자신들의 매장을 홍보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보나베띠 측의 보도자료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편 보나베띠를 운영 중인 꼬레뱅은 지난 2005년 설립된 외식 전문업체다. 보나베띠는 불어로 '맛있게 드세요!'로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머니S 산업1팀 재계 담당 기자.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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