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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동서식품 시리얼 대장균 검사 문제없다"… 소비자 "의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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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동서식품 시리얼 제품들
'대장균 시리얼' 논란을 일으킨 동서식품의 시리얼 완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동서식품의 제품을 못 믿겠다는 분위기가 여전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동서식품이 생산하는 시리얼 18개 전품목에 대해 총 139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가품질검사 결과 대장균군이 검출돼 부적합된 제품을 섞어 최종 완제품을 생산하다 적발돼 잠정 유통판매금지된 시리얼 제품 3개 품목(26건)에서도 대장균군은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잠정 유통판매금지 제품들 가운데 유통기한이 오는 11월 6일인 '오레오 오즈'의 경우 시중 유통제품이 없어 검사를 실시하지 못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이번 수거검사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6개 지방식약청에서 진행됐으며, 잠정 유통판매 금지된 제품뿐 아니라 동서식품 진천공장이 생산한 모든 시리얼 제품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서 측은 이 같은 결과를 예상한 분위기다. 동서는 앞서 "해당 제품 제조과정 중 품질검사와 적절한 열처리를 통해 '대장균 음성'으로 판명된 제품만을 출고해 판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비자들은 그러나 식약처 조사 자체가 '모순'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당초 지적된 문제는 대장균군 검출로 부적합 판정된 제품을 '재가공' 시키는 것이었지, 현 제품에 대장균이 '있냐 없냐'를 따지는 것이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주부 김모씨(44)는 "대장균군이 발생한 제품을 열처리해서 완제품을 만들었다는 게 문제아니겠냐"며 "상한 식자재로 끓여서 세균이 없으니 상관없다고 하는 것과 같은 논리"라고 꼬집었다. 이어 "식약처 조사는 이런 측면에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머니S 산업1팀 재계 담당 기자.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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