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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그 맛 그대로... 미식 여행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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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처럼 달콤했던 여름휴가 뒤에 남은 것은 여행사진과 휴가후유증뿐이다. 특히 해외여행을 갔다 돌아오면 유독 현지에서 먹었던 맛있는 음식들이 생각난다. 여행지에서 먹었던 그 맛이 그립다면 서울 안에 있는 해외 음식 맛집을 찾아가 보자. 

◇ 68년 전통의 일본 오코노미야끼
일본은 맛있는 먹거리가 넘쳐난다. 그 중에서도 일본을 대표하는 명물 먹거리 중 하나로 오코노미야끼를 꼽을 수 있다. 신도림 디큐브백화점 5층에 자리한 ‘보테쥬’는 1946년 오사카에서 시작한 오코노미야끼 브랜드의 원조격이다. 
 

2011년 8월 디큐브백화점 개점과 함께 국내에 첫 문을 열었다. 돼지고기, 오징어, 새우 오코노미야끼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3종 믹스 모던야끼를 비롯해 오코노미야끼 종류만 10여 가지에 달한다.
 
모든 소스를 일본 현지에서 직접 공수해 와 현지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특제 마요소스로 단맛과 신맛이 조화를 이루며 보테쥬만의 전용 밀가루를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쫀득한 식감을 살려준다. 테이블마다 철판이 있어 조리된 음식을 끝까지 뜨끈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 한옥에서 맛보는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
중화권을 여행했다면 현지에서 맛 본 훠궈가 생각날 만 하다. 훠궈는 중국식 샤브샤브를 말한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종로구 통인동에는 정통 맛을 자랑하는 사천음식 전문점 ‘마라샹궈’가 있다.
 
식당 이름 ‘마라샹궈’는 각종 채소와 해산물을 매운 고추와 함께 볶은 요리 이름이지만 훠궈로 더 유명하다. 자그마한 한옥을 개조한 내부는 정갈하면서도 정겨운 느낌을 준다.
 
훠궈탕, 고기, 모듬야채, 모듬버섯, 당면 등으로 구성된 1인 정식이 1만6500원이다. 홍탕과 백탕이 반반씩 나와 매운맛과 담백한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다면 재료들을 백탕에 넣어 익힌 후 홍탕에 살짝 담갔다 먹으면 된다. 

◇ 태국 정부 인증 받은 태국 음식 전문점
1997년 이태원에 처음 문을 연 타이오키드는 오랜 명성에 걸맞게 태국 요리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태국 음식 전문점이다.
 
2007년에는 타이셀렉트 인증도 받았다. 타이셀렉트는 태국 정부가 해외에 있는 우수한 태국 음식 레스토랑에 수여하는 인증서다. 타이오키드는 무침요리, 볶음요리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세계 3대 스프 중 하나로 꼽히는 똠얌꿍이 인기다.
 
특유의 강한 향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지만 마니아도 많다. 새우에 라임잎, 라임줄기, 레몬주스, 칠리 페이스트 등 각종 향신료를 넣고 끓여내 매콤 새콤하면서도 독특한 향으로 입맛을 자극한다.
 
타이오키드에서는 현지의 맛 그대로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태국 전통 느낌을 살린 인테리어와 잔잔한 태국 음악으로 마치 현지 식당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 현지보다 저렴하게 맛보는 싱가포르 명물 칠리크랩
싱가포르 여행에서는 칠리크랩 맛집이 필수 코스다. 매콤달콤한 소스와 함께 게살을 야무지게 발라먹고 프라이번을 소스에 찍어 먹거나 밥을 슥슥 비벼먹으면 입이 호강하는 기분마저 든다.
 
떡볶이 국물과 비슷하면서도 향신료 맛이 가미된 소스는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 싱가포르 여행 후에 ‘칠리크랩 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싱가포르 여행에서 먹었던 칠리크랩의 맛을 잊지 못하고 있다면 가로수길 끝자락에 위치한 ‘팬아시아’를 찾아가 보자.
 
팬아시아는 2012년 대구 동성로에 처음 오픈해 서울의 핫플레이스인 가로수길까지 진출한 이름난 맛집이다. 싱가포르와 태국 음식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데 대표 인기 메뉴는 단연 칠리크랩이다. 킹크랩 대신 꽃게를 사용해 현지보다 훨씬 저렴하게 2만원 대에 즐길 수 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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