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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샐러드바’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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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기념일, 생일… 각종 기쁜 일이 있을 때 우리는 늘 ‘외식’과 함께했다.
 
졸업식에 가족끼리 찾아갔던 자장면집이나 데이트코스로 각광받았던 경양식당의 돈까스와 같이 시대상을 나타내는데 외식 아이템만한 것이 없었던 것도 그런 이유다. 이랬던 외식 시장의 대변혁이 바로 1997년 IMF를 기점으로 ‘불황극복’으로 돌아서게 된다.
 
저렴한 가격대로 가족이 만족할 수 있던 대패삼겹살이나 간단하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었던 1,000원 김밥 등을 비롯해서 경기불황에 맞물려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는 매운 맛의 대표주자 ‘불닭’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경기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게 되자 젊은 신세대들로부터 질 높고 서비스도 좋은 음식점들을 찾기 시작했고 이에 적당한 아이템이 바로 패밀리레스토랑이었다.
 
‘T.G.I 프라이데이스’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베니건스’ 등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와 더불어 1인분씩 팔던 한식메뉴에서 탈피, 몇 가지 메뉴를 골라 함께 나눠먹는 서양의 정서를 정착시켰다.

이후 패밀리 레스토랑의 비싼 가격과 비슷한 메뉴 등에 식상해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발길을 옮긴 곳이 바로 사이드메뉴의 반란이라고 일컬어지는 ‘샐러드바’. 초창기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시작해 대중화된 샐러드바는 이제 업종을 막론하고 외식 브랜드의 필수 메뉴로 거듭나고 있다.
 
한식, 양식, 중식, 이탈리안 등 다양한 업종에서 샐러드바를 도입해 선보이고 있으며 메뉴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 주객전도 샐러드바, 피자 무제한으로 즐기는 ‘피자 샐러드바’ 인기
샐러드바를 필두로 내세운 ‘애슐리’나 ‘빕스’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시작된 샐러드바 열풍이 피자시장까지 섭렵했다.
 
사실 샐러드바의 원조는 피자브랜드이지만, 피자나 다른 메뉴를 주문 했을 시에만 샐러드바를 추가 주문 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피자몰’에서는 샐러드바 내에 피자까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피자바(Pizza Bar) 매장을 선보이며 소비자로 하여금 호응을 얻고 있다.
 
피자몰의 피자바는 오리지널 피자에서부터 오레오 쿠키를 활용한 독특한 피자까지 약 10여종의 피자가 준비되어 있으며 Cold존과 Hot존, Dessert존으로 나뉜 샐러드바가 포함되어 젊은 고객층의 발길을 끌고 있다.
 
가격은 런치 9,900원, 평일 디너 및 공휴일, 주말에는 12,9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쟁력을 더했다.
 
피자몰 관계자는 “현재 피자몰은 다양한 형태로 매장을 전개하고 있는데, 샐러드바 내 파자가 포함된 ‘피자바’ 버전 매장의 반응이 가장 좋다”며 “현재는 강남점과 성신점 두 개의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고객의 반응에 따라 확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 샤브샤브도 샐러드바 더하니 대박
기존 서양 레스토랑 위주로 확산되던 샐러드바가 이젠 샤브샤브 전문점에도 결합되었다. 뜨끈한 국물에 야채와 소고기를 살짝 데쳐먹는 샤브샤브는 웰빙 메뉴에 속하지만 폭넓은 고객층을 겨냥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샤브샤브 샐러드바로는 코코샤브, 채선당플러스, 모리샤브샤브 등 여러브랜드가 성업중에 있다.
 
특히 ‘로운 샤브샤브’는 샐러드바를 도입,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는 잇플레이스로 떠올랐다.
 
1등급 소고기로 구성된 프리미엄 샤브샤브와 단호박 샐러드, 닭강정, 떡볶이, 볶음우동, 과일푸딩 등 7종의 신선한 야채, 28종의 샐러드바 메뉴, 5종의 디저트 구성으로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평일 디너 및 주말, 공휴일에는 1등급의 소고기 샤브샤브가 무제한으로 제공되어 외식비 부담도 덜었다.
 
로운 샤브샤브 관계자는 “샐러드바는 고객 입장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서 좋고, 업체에서는 소비자의 반응과 재료 수급 등에 따라 샐러드바 메뉴를 개편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 된다”며 “더 좋은 메뉴를 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기 원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샐러드바는 잠시 유행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하며 음식문화 형태로 정착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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