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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부르는 담백한 감자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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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시원한 맥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맥주와 앙상블을 이루는 가장 완벽한 안주는 치킨으로 ‘치맥’이라는 신조어는 이제 중국에서도 그 열풍이 뜨겁다. 

최근 ‘치맥’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국민안주 자리를 넘보고 있는 아이템은 바로 ‘감자’다. 

스몰비어 전문점들이 특색있는 생감자 튀김을 대표 메뉴로 선보이며 감자가 주목 받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맛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읽어내는 백화점 식품관에도 감자칩만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입점할 정도다. 

‘감맥’의 매력은 1만원 미만으로 맥주와 안주를 가볍게 즐길 수 있을뿐더러, 치맥에 비해 상대적으로 칼로리도 낮은 편이라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인기다. 

스몰비어 전문점부터 국내산 생감자로 만든 스낵까지. 제철 맞은 감자를 활용해 ‘감맥’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모아봤다.

◇ 26년 전통의 원조 생감자 스낵 ‘포카칩’
국내산 생감자로 만든 오리온 포카칩은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감자 맛이 깊고 바삭해 맥주안주로 제격이다. 최근 브라질월드컵 기간 동안 심야시간 편의점 맥주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포카칩의 매출도 6월 들어 15%가량 늘어났다. 

국내 넘버원 감자칩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오리온 포카칩은 생감자칩의 식감이 가장 좋은 0.123~0.134cm의 두께로 2분 40초안에 빠르게 튀겨내 더욱 바삭하고 짭조름한 맛으로 26년간 ‘국민감자칩’의 명성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산 제철감자로 만들어 여름철 맛과 영양이 좋은 포카칩은 피서지, 캠핑, 여행, 파티 등의 모임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안주거리로 각광받으며 일부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일명 ‘포맥(포카칩+맥주)’이라 통용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 길거리 간식이 대형 백화점 식품관으로, '차오칩스'
감자로 만든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롯데백화점은 이탈리아에서 유행하고 있는 감자칩 브랜드 '차오칩스'를 본점 지하 식품관의 'The Food Wave(더 푸드 웨이브)'에 입점시켰다. 

길거리 간식의 대명사인 감자칩이 소비자 트렌드에 힘입어 백화점 식품관으로 당당히 입성한 것. 일명, '이태리 회오리 감자'라 불리는 차오칩스는 국내산 감자로 만들어지며, 오리지널, 칠리, 치즈 총 3가지 맛으로 개당 4~5천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 생맥주 안주는 생감자 튀김, ‘봉구비어’
생감자 튀김을 대표메뉴로 하는 봉구비어는 고객들에게 ‘생맥주 안주는 생감자 튀김’이라는 인식을 각인시키며 ‘감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대표주자다. 

봉구비어는 기존 호프집이나 펍과 안주메뉴에서 차별화를 두고, 맥주는 2500원, 안주는 감자튀김을 중심으로 3천~1만원대로 저렴하게 구성했다. 대표메뉴인 산지에서 직송된 국내산 생감자로 만든 감자튀김과 슬라이스 생감자칩은 각 5천원이다. 

지속되는 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가볍게 한잔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해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최근의 ‘감맥’ 트렌드로 인해 ‘열정감자’, ‘달봉감자’, ‘춘자비어’ 등 감자안주를 주 메뉴로 내세운 스몰비어 전문점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오리온 마케팅 관계자는 “긴 불황에 친구, 가족들과 가볍게 한잔 하려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맥주 판매량이 급증하는 여름시즌이 맞물려 감맥의 인기가 갈수록 뜨겁다”면서 “감자가 새롭게 조명 받으며 최근 생감자로 만든 스낵류의 매출도 동반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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