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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협회 "밀크카우 성적서는 불완전한 것"

"현재 협회가 인증한 업체는 소프트리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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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화면캡처
'벌집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밀크카우가 제품에 사용하는 꿀 성분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양봉협회로부터 시험성적통지서를 받은 벌꿀을 사용하고 있다는 밀크카우의 주장을 협회 측이 정면 반박하고 나선 것. 밀크카우가 불완전한 성적서로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는 게 협회 측 주장이다.

논란의 출발은 밀크카우 등 벌집 아이스크림 업체들이 사용하는 벌꿀에 대한 5월16일자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보도였다.

당시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은 벌집 아이스크림을 먹은 뒤 입에 남는 이물질이 찝찝하다는 제보를 받고 이에 대해 취재한 내용을 방송에 내보냈다.

이에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전국에 있는 벌집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아이스크림을 시식했고 이 중 일부 아이스크림의 토핑된 벌집에서 딱딱한 부분을 발견했다.

매장 관계자는 "꿀의 당도가 높은 부분은 딱딱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전문 양봉업자의 말은 달랐다. 딱딱한 벌집의 정체는 벌들이 벌집을 지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판인 '소초'로, 양봉업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재라는 것. 소초의 성분은 양초의 주성분인 파라핀이다.

이 같은 보도가 나가자 밀크카우 측은 “자사가 사용하는 벌꿀은 사단법인 양봉협회에서 2014년 5월13일자로 시험성적통지서를 받은 것이며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요구하는 검사 기준을 통과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해명했다. 사용된 모든 성분이 적합하며 인공감미료와 타르 색소는 검출되지 않았다는 설명.

밀크카우 측은 "자사는 채널A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에 나오는 파라핀 성분과 관련된 벌꿀이 아닌 검사기준을 모두 통과한 벌꿀을 사용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단법인 양봉협회는 밀크카우 측의 이러한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협회는 밀크카우의 해명을 기사화한 언론사 5곳에 5월17일자로 공문을 보내 "식약처 벌집꿀 기준규격은 일반 항목(수분, 자당, 전화당, HMF)과 동물용의약품 항목(벌꿀과 동일 적용)을 모두 진행해야 한다"며 "하지만 모 업체(밀크카우) 홈페이지에 올라온 본 협회 성적서는 검체만 다를 뿐 식약처 벌집꿀 기준규격의 일반 항목만 검사한 것이다. 동물용 의약품 항목은 빠진 불완전한 성적서"라고 밝혔다.
 
밀크카우가 해명의 근거로 제시한 성적서는 불완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협회는 일반 품질관리업소가 받은 꿀, 또는 양봉농가의 꿀을 식품공정기준에 의거해 검사한 후, 해당 꿀이 유통에 적합한지 여부를 가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벌집 아이스크림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업체에 납품되는 꿀의 품질을 관리해주는 것으로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업무협약을 맺은 벌집 아이스크림 업체가 검사를 의뢰한 꿀을 분석해 적합·부적합을 판정해준다.
 
현재 협회는 엔유피엘(소프트리)을 제외한 다른 업체와는 업무협약을 전혀 맺지 않고 있으며, 협회에 따르면 소프트리의 경우 6월쯤부터 협회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은 꿀을 사용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김수연 newsnews@mt.co.kr  | 

'처음처럼'을 되뇌는 경험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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