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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자체가 경쟁력! 확실한 차별화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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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맥주도 ‘수제’가 뜬다. 서울 이태원, 홍대 등지에는 수제맥주인 크래프트비어 매장이 눈에 띄게 늘었다.
 

맛과 향이 풍부한 크래프트비어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커지고 있는 것.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양질의 크래프트비어를 하나의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곳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 크래프트비어, 대체 무엇인가?
크래프트비어는 대량 생산이 아닌 소규모 맥주 양조장에서 독립적으로 소량 생산하는 맥주를 말한다. 이른바 수제맥주다.

▲ 제공=월간 외식경영

 
2000년대 초반에는 하우스맥주를 일컬었다. 수십 가지 맥아와 홉, 이스트를 사용해 다양한 맥주를 만들 수 있다. 레시피, 제조기술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크래프트비어는 미국이 활발하게 제조하고 있다. 크래프트비어라는 단어가 미국에서 출발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크래프트비어의 대표격은 인디아페일에일IPA이다. 에일Ale 맥주는 전통적인 맥주 제조방법인 상면발효 방식(상면 발효 효모에 의해 실온에 가까운 온도에서 발효)으로 제조된다.
 
주로 과일, 꽃과 같은 향이 나고 진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무거울 수 있다. 아일랜드 ‘기네스’나 독일 밀맥주 ‘바이젠’ 등도 대표적인 에일 맥주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대부분 맥주는 라거Lager 맥주다. 하면발효방식으로 제조해 청량감이 강한 편이다. 전 세계 맥주 시장의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 창업 아이템으로서 장·단점은?
대중보다는 마니아층에게 각광받고 있어 고객이 한정적인 편이다. 또 소량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에 대한 부담이 든다. (주)카파인터내셔널 박현규 이사에 따르면 국내 생산 맥주보다는 단가가 높지만 수입 맥주와 비교하면 낮은 편이다.

맛이 균일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맛 관리는 물론 지속적인 판매가 이뤄져야 한다는 운영의 부담도 있다.

하지만 다양한 맛의 맥주를 확보했다는 것은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높아지는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에 적합하다.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쉽게 따라 할 수 없다는 것 또한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는 데 강점으로 작용한다.


크래프트 생맥주로 ‘리얼비어’ 구현하는 FC 시장 열어

(주)인토외식산업(대표 이효복)의 세계맥주 전문브랜드 <와바>가 생맥주에 집중했다. 올 초 ‘리얼비어&크래프트’로 콘셉트를 잡고 <탭하우스 와바>Tap House WaBar로 리브랜딩 했다.
 
수제맥주라 일컫는 ‘크래프트비어’Craft Beer와 ‘드래프트비어’Draft Beer를 메인 주류로 하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더했다.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과감하고 발 빠른 결정이었다.

◇ 크래프트비어 품질과 맛으로 차별화
<탭하우스 와바>에서 주력하는 부분은 맥주다. 맥주 품질과 맛으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의도다. 필젠버거스, 골든클라우드, 블랙로스팅 에일, 그레이트화이트, 인디카 IPA의 크래프트비어와 크롬바커 필스, 아르코헤페, 산토리 프리미엄몰츠 등 세계 드래프트비어를 합쳐 총 13~15가지 생맥주를 메인으로 내세웠다. 가격은 7000~9000원.

맥주에 걸맞게 안주 메뉴도 ‘핸드메이드’ 스타일로 개편했다. 피쉬앤칩스는 매장에서 직접 반죽해 튀겨내고 있다. 메뉴는 콘셉트에 맞게 약 35개로 선별해 구성했다.

분위기도 자연스럽고 캐주얼하게 연출했다. 세련되고 흥겨움을 더하는 음악을 별도로 준비했다. 생맥주를 상징하는 황동색 맥주관을 인테리어로 장식하기도 했다.

◇ 맥주 냉장 상태 유지해 맛 끌어올려
생맥주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리가 필수. 이곳 맥주는 유통부터 손님에게 내기 전까지 냉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매장에 생맥주 전용 보관시설인 워크인쿨러시스템을 두고 자연 냉각된 맥주를 관을 통해 탭Tap에서 뽑아 제공한다.
 
맥주를 순간적으로 차갑게 만드는 냉각기가 필요 없는 시스템이다. 또 워크인쿨러는 효율적인 재고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인건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준다. 이는 본사에서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생맥주는 탭을 꽂으면 판매기간이 짧아진다. 이런 단점은 샘플러(2만1000원) 메뉴를 구성해 보완했다. 여섯 가지 맥주를 세트로 묶어 놓은 것이다. 손님에게는 다양한 맥주를 소량씩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업주 입장에서는 맥주 회전을 전반적으로 수월하게 유도할 수 있다.

창업은 82.64㎡(25평)부터 가능하며 창업비용은 148.76㎡(45평) 기준 점포임대료를 제외하고 약 1억2000만원이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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