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섬유질 섭취와 복근 강화 예방에 도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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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로 인한 진료인원과 진료비지출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진료인원은 2008년 48만 5,696명에서 2012년 61만 8,586명으로 1.3배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6.2%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도 2008년 1,009명에서 2012년 1,246명으로 1.2배 늘었고, 연평균 증가율은 5.4%로 나타났다.

총 진료비 역시 2008년 약 255억 원에서 2012년 약 346억 원으로 1.4배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7.9%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추이를 살펴보면 연평균 증가율은 50대 9.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60대 8.2%, 70세 이상 6.1%, 40대 4.4% 순(順)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8~2012년까지 ‘변비’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와 함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의 변비의 원인, 증상, 치료법, 예방 및 관리요령에 대해 설명한 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변비’의 원인은 발생 양상에 따라 급성 변비와 만성 변비로 구분할 수 있으며, 만성 변비는 원인 규명이 가능한 이차성 변비와 원인이 분명치 않은 원발성 변비로 구분된다.

이차성 변비의 원인으로는 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고칼슘혈증 등의 대사성 질환, 파킨슨병, 척수 병변 등의 중추신경계질환 등이 있다.

그 외에 특정 약물(항경련제, 항히스타민제, 마약성 진통제, 칼슘차단제, 이뇨제, 알루미늄을 함유한 제산제 등)을 복용한 경우나, 특정 정신질환 등이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또 만성적(최근 6개월 중 3개월 이상)으로  다음 증상들 중 2가지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 기능성 변비로 진단하고 있다.

변비의 증상
·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
· 변이 매우 단단하다
· 배변 후 잔변감
· 배변 시 항문에서 막히는 느
· 변을 손으로 파내는 등 배변을 위한 조작이 필요함
· 일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

변비는 그 원인과 병태생리(진행경과)에 따라 적절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 변비의 원인 질환이나 변비를 유발하는 상황이 있는 이차성 변비의 경우 먼저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원발성 만성 변비는 병태생리에 따라 서행성 변비, 출구 폐쇄형 변비, 복합성 변비 등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원인에 따라 적절한 약물의 복용이나 바이오피드백(생체 자기제어) 등의 치료가 권장된다.

변비에 사용하는 약(하제)은 작용 기전에 따라 수분을 끌고 나가는 삼투성 하제, 섬유질 섭취를 도와주는 부피형성 하제, 장의 움직임을 증가시켜서 배변을 도우는 자극성 하제 등으로 구분된다.

한편 변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을 복용하기에 앞서 적절한 운동과 식습관 개선, 배변 습관 개선 등의 노력을 먼저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변비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하루 1.5~2L 정도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규칙적으로 배변하는 습관을 들이고 ▲배변 자세를 효과적으로 유지하며(배변 시 발판 등을 이용하여 몸을 더 쪼그리기 등) ▲스트레스와 긴장을 피하고 ▲복근력 강화를 위한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 등이 권장된다.
강인귀 deux1004@mt.co.kr  | 

출판, 의료, 라이프 등 '잡'지의 잡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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