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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소비자 빅데이타를 활용한 '고객밀착형 마케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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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에 소비자 빅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이 시작됐다.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이 다양해지면서 전통적 마케팅만으로는 다변화된 소비자들의 요구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월요일이 제일 피곤해
CJ제일제당이 개인정보 취득없이 수집가능한 블로그, 트위터 등 온라인 상의 6억5천만여 건 버즈(Buzz) 정보들을 토대로 요일별 피로도를 분석한 결과, ‘피곤하다(13942건)’, ‘힘들다(19356건)’, ‘싫다(11941건)’ 등 부정적 버즈량이 월요일에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많은 요일은 화요일로, ‘힘들다(1570건)’, ‘피곤하다(1126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경 가장 큰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울하다’는 기분 표현 버즈량은 상승하고 ‘기분좋다’는 버즈량은 하락해 그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시각이다. 
▲ 식품 외식업계 빅데이타를 활용한 고객취향을 찾아 메뉴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기사와 무관함) (사진=류승희 기자)

타 기관 조사 결과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한 구직사이트의 20~30대 직장인 대상 조사 결과, 가장 피로감을 느끼는 요일은 월요일(50.8%)이었고, 가장 피곤한 시간대 역시 오후 2시(35.8%)로 나타났다. 

◇ 2시16분을 잡아라
영국 유력 일간지 ‘미러’ 조사 결과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피로감을 느끼는 시각이 2시 16분경으로 나타났다. 2시라는 시간대가 식후 소화기능으로 인한 피의 혈류가 많아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업무량은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와관련해 CJ제일제당은  빅 데이터 마케팅의 첫 번째 신호탄으로 ’쁘띠첼 스윗푸딩 온라인 데이 마케팅’을 펼쳤다.

‘피곤한 월요일 2시 16분, 푸딩하자!’는 키 메시지를 페이스북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이 이벤트의 키 메시지는 ‘월요일 오후 2시 16분에 가장 피곤하며 이때 달콤한 음식이 필요하다’는 빅 데이터 분석과 진단에 따른 것이다. 

직장인들이 피로감을 가장 많이 느끼는 월요일 오후 달콤한 스윗푸딩 제품 구매를 유도하여 매출 증대를 꾀하자는 전략이다. 

특히 쁘띠첼 스윗푸딩은 지난해 10월 출시 직후 SNS를 중심으로 ‘푸딩 대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온라인 바이럴(Viral) 마케팅을 통해 초기 인지도 확산에 성공한 제품이다. 

쁘띠첼 스윗푸딩이 빅 데이터에 기반한 온라인 마케팅의 첫 타자로 낙점된 배경이다.

◇ 또다른 데이터 분석 필요해
이외에도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신설된 트렌드전략팀을 중심으로 현재 50여 건이 넘는 빅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테면 남편은 주부와 달리 주로 주말과 캠핑 시 요리하며 밥과 반찬의 한 상 차림보다는 일품 요리나 메인 메뉴를 주로 요리하는 패턴으로 파악됨에 따라, 요리하는 아빠를 대상으로 한 냉동식품 및 소스제품 연계 마케팅을 검토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출시된 알래스카 연어캔 제품의 경우 빅 데이터 분석 결과 소비자들이 연어캔을 주로 한식이나 김치와 함께 먹는 취식 양상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하여, 연어캔 김치찌개와 같은 레시피 제공 등의 방법으로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연어캔을 한식 메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빅 데이터 분석과 진단이 완료된 제품 및 카테고리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마케팅이 진행된다.

빅 데이터 프로젝트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을 읽어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매출 증대를 통해 불황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 김태준 부사장은 “이제 식품업계도 빅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들의 세분화되고 다양해진 요구를 충족시키는 고객밀착형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때”라며, “CJ제일제당은 앞으로 빅 데이터 분석과 진단을 통해 보다 세분화된, 개별화된 고객만족을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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