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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산업, 동반성장 구심점 돼야

박주영 (사)한국프랜차이즈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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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올 것이 오고야 말았지요. 어쩌면 지금 가장 힘든 시기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면 프랜차이즈업계에도 따듯한 볕이 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구리가 점프하기 전에 움츠리듯 말입니다. 이 깔딱 고개를 넘어서면 널따란 평지가 나올 것입니다.” 

박주영 (사)한국프랜차이즈학회 회장은 2013년 프랜차이즈업계를 ‘깔딱 고개’에 비유했다. 박 회장은 “지금은 아물고 단단해지는 시기”라며 “이럴 때일수록 프랜차이즈 본사는 기본에 충실해 정비에 힘쓰는 등 잘 이겨내면 곧 좋은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지원은 조직화·체계화된 프랜차이즈가 유력
“2013년에 어마어마한 규제를 받았는데 당장은 힘들지만 멀리 내다본다면 좋은 징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정부에서 프랜차이즈 업계를 주시하고 있다는 증거일 테니까요. 프랜차이즈 업계가 지금 안고 있는 문제들이 어느 정도 개선되면 정부의 지원이 있을 거라 조심스레 기대합니다.”
▲ 프랜차이즈학회 박주영 학회장 (제공=월간 외식경영)

박 회장은 “정부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소상공인 안정화 정책,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 가장 유력한 것이 프랜차이즈 산업”이라며 “프랜차이즈 산업이 조금 더 투명해지고 사랑받아 소상공인 안정화 정책의 대안으로 하루빨리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의 소상공인은 300만명이 넘는다. 박 회장은 “소상공인보다 약 1년 먼저 진흥이 시작된 시장 쪽을 내다보면 정부가 전국에 있는 2000여개의 시장을 지원하면서 가장 먼저 한 것이 조직화였다”며 “지역별로 연합회를 만들어 회장단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뿔뿔이 흩어져 있는 많은 소상공인을 ‘정부가 어떻게 모니터하고 관리할 것인가’ 생각해 보면 그 대안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이 거론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 박 회장의 설명. 

그는 “프랜차이즈 쪽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있는 등 어느 정도 체계가 잡혀 있고 가맹본부를 관리하면 되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쪽을 통해 소상공인의 안정화를 추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일자리 창출과도 연관돼 있다. 박 회장은 “2~3년 전부터 베이비부머 세대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10년 동안 1년에 100만명씩 나올 것으로 추정한다”며 “기업체의 일자리가 점차 줄어들어 결국 그들은 자영업 시장에 유입될 확률이 높아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보호 차원에서 대리인 격으로 나서야 할 곳이 바로 프랜차이즈 산업이라는 것.

사실 진작 정부에서는 프랜차이즈 육성 방안과 관련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시장의 좋지 않은 모습 때문에 육성 대신 규제가 강화됐다. 

박 회장의 말에 따르면 현재 정부에서 지원하는 소상공인 협업화, 협동조합 등만 보더라도 모두 묶어 조직화하고 있는데 프랜차이즈 산업에 기대를 걸어볼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 본부, 투명하고 공정함에 초점 맞춘 운영 시급

이를 위해서는 프랜차이즈 본부의 노력이 필요하다. 박 회장은 “영업지역 보호, 가맹점 예상매출액 서면 제공 등 정부에서 내린 규제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며 “프랜차이즈 업계는 이와 관련, 적극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명하고 공정함에 초점을 맞춰 이끌어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 박 회장은 모든 것은 투명하지 않은데서 나온다고 말했다.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해야 하고 그중에서도 비용 부분의 투명이 우선돼야 한다고. 그는 '맥도날드'를 한 예로 들었다.

“맥도날드는 외부 인테리어업체에서 수주를 위해 어두운 돈을 건네는 경우 협력업체 대상자에서 영원히 아웃시킵니다. 또 햄버거패티에 들어가는 지방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급 상환(Rebate)을 안 받는 대신 지방을 넣지 말라고 주문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프랜차이즈 본부에게 세가지 조건을 지키기를 당부했다.

“프랜차이즈의 특성 중 하나가 계약관계로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계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인데 신뢰가 안 되면 계약서가 길어지는 것이죠. 신뢰를 위해 본부가 가져야 하는 세 가지 조건은 능력(Ability), 자비(Benevolence), 진실(Integrity)입니다.”

가맹점의 수익을 배려하는 착한 가맹본부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엄격하게 지켜지고 자리를 잘 잡으면 프랜차이즈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 FC 산업, 경제 주역되기 위해서는 소통이 우선
“뭐니 뭐니 해도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키워드는 동반성장입니다. 2014년에는 특히 더 주목될 것입니다.”

박 회장의 목표는 프랜차이즈산업을 경제의 주역으로 만드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면 아쉬운 마음이 든다.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쪽저쪽 입장이 모두 일리가 있는데 전달이 잘 안 되고 있더라고요. 누군가는 중간에서 의사소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본사 못지않게 가맹점주도 잘 준비해야지요. 가맹점주나 예비창업자들은 일확천금을 꿈꾸지 말고 이성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여력이 있는 사람은 투자형을 선택하고 그렇지 않으면 노동을 통해 인건비를 가져간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본부를 선택할 때에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공적기관에서 추천한 곳이 그나마 낫다고 봅니다. 수준평가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보공개서는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는 “국내 프랜차이즈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며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이성적인 판단으로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프랜차이즈 본부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2014년 FC창업 시장 포인트
-본부에게…
신뢰가 가장 중요! 이를 위해 본부가 지녀야할 세 가지 조건은 능력(Ability), 자비(Benevolence), 진실(Integrity).

-가맹점주&예비창업자에게…
일확천금 꿈 깨고 이성적으로 접근해라. 지속 가능성에 초점 맞춰 본부 선택해라. 정보공개서는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필수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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