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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외식 보다 집밥이다!.. 배달되는 외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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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찾아 다니던 소비자들이 변했다. 

최근 KB경영연구소가 내놓은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과 2012년 가계소비 부문 중 외식 및 배달음식 지출 비용은 감소한 반면 조리 과정 없이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 소비액은 증가했다. 

장기간 불황에 알뜰 소비를 지향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외식 소비를 줄이고, 저렴하고 간편한 ‘집밥’을 선호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 

1~2인 소가구 증가 역시 집밥 선호 문화 형성에 한몫 했다. 홀로 끼니를 해결하는 데에는 외식보다 집밥이 경제적이고 편리하기 때문.

집밥 선호 열풍은 2013년 유통가 식품판매 트렌드에도 영향을 끼쳤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온라인 유통업체와 오프라인 맛집과의 활발한 제휴를 꼽을 수 있다. 

오프라인 맛집의 메뉴를 가공식품으로 생산해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판매하는 시스템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 

이는 외식 대비 저렴한 가격, 집에서 간편하게 맛 볼 수 있는 편의성, 보장된 맛, 삼박자가 실속주의·알뜰소비를 지향하는 최근 대중의 소비성향과 맞아 떨어진 긍정적인 결과로 볼 수 있다. 

외식업체나 맛집 입장에서도 경기침체 속 수익구조를 다양화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다.

◇ 소셜커머스 ‘숨은 맛집’ 찾아 삼만리
이러한 현상은 소셜커머스의 식품 카테고리 변화에서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 소셜커머스는 2011년부터 시장 형성 단계 시 지역기반 레스토랑의 외식상품권 특가판매를 시작으로 입소문을 탄 유통채널이다. 

그러나 최근 소셜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집밥 선호하는 대중의 움직임에 따라 외식상품권 딜(Deal) 유치는 줄고, 레스토랑 및 맛집 등의 메뉴를 가공한 식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소셜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각 업체의 MD들이 전국 방방곡곡 숨겨진 맛집을 찾아 단독 제휴를 맺는 작업이 각 사의 차별성을 강화하는 주요한 전략으로까지 떠올랐다.

지역맛집과의 제휴도 활발하다. ‘부산장인어묵’과 ‘명태네 강정’ 등 부산, 속초의 명물 맛집과도 제휴하여 다양한 가공식품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또 지역맛집 상품에 대한 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시리즈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특히 전세계 유명 간식 특집이 인기가 좋다. 

위메프, 티켓몬스터 역시 꾸준하게 맛집과 연계된 판매를 늘리고 있다.

◇ 오픈마켓, 대형마트… 프랜차이즈와 손 맞잡아
대형마트나 오픈마켓 등지에서도 유명 맛집의 포장음식은 독보적인 판매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단기간에 한정 수량을 판매하는 소셜커머스와 달리 마트나 오픈마켓에서는 한계 없이 대규모 물량을 제공해야 하므로 어느 정도 성공 반열에 오른 프랜차이즈 식당의 가공식품이 주를 이룬다.
▲ 11번가 원할머니 즉석탕 모습 (사진제공=원할머니)

11번가에서는 ‘원할머니 즉석탕 시리즈’ 4종을 판매하고 있다. 원할머니는 보쌈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브랜드로,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겨울 수요에 맞춰 육개장, 설렁탕, 소갈비탕, 우거지갈비탕으로 구성된 가공상품을 내놨다. 

최대 26% 할인해 쿠폰 적용시 2,900원~3,8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11번가의 가공식품 카테고리 인기 상품 1위에 등극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enterf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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