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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몰리는 이유 '나만의 특화메뉴'

창업트렌드/ 시장의 대세 '블루오션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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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츄
커피전문점도 와플·추로스 등 차별화된 메뉴 개발 적극 나서야

창업시장에 '신업종'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입지 선택의 폭이 넓고 과당경쟁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업종 또는 블루오션 창업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프랜차이즈업체들은 새로운 업종 찾기에 골몰하고 있으며 6개월 주기로 새로운 업종이 등장하고 있다.
 
◆ 커피만의 시대는 끝, 특화된 서브메뉴 '필수'

최근 극적인 변화를 맞고 있는 분야는 역시 커피전문점 시장이다. 치열한 경쟁으로 매장별 수익구조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틈새시장을 찾아 새로운 콘셉트를 속속 도입한 업소들이 등장해 큰 관심을 모은다.

이들은 기존 커피전문점과 같은 인테리어 분위기를 유지한 채 커피 외의 벨기에와플, 젤라또, 파니니 등 커피와 함께 즐기는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주력으로 내세워 고객의 범위를 크게 넓히고 있다.

와플·젤라또에서 벗어나 보다 이색적인 디저트 메뉴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를 메인으로 내세운 카페업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중 커피와 함께 스페인 정통방식으로 뽑아낸 추로스를 내세운 이색 카페가 눈에 띈다. 핸드메이드 추로스 전문카페 '카페완츄' 종각점에서 하루 판매되는 추로스의 개수는 250개. 현재 커피·음료를 제외한 이들 매출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핸드메이드 추로스 카페로 입소문이 나 하루 평균 100만원선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카페완츄'는 극장이나 놀이동산에서 제공하는 냉동 추로스와 차원이 다르다.

이곳의 추로스는 150~170도의 기름에서 튀겨낸 40cm길이의 정통 스페인식으로 주문 후 바로 튀겨낸 바삭한 식감과 시나몬향이 특징이다. 추로스를 만들어내는 기계들도 모두 스페인 현지에서 제작된 것들을 직접 공수해 사용하고 있다.

추로스 단일 메뉴에 레몬치즈, 초코너츠, 밀키스위트 등 다양한 소스를 찍어 먹을 수 있도록 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 또한 이곳의 강점.
 
추로스 하나당 조리돼 나오는 시간은 단 1분30초로 주문 즉시 따뜻한 추로스를 내놓기 때문에 단체 테이크아웃 포장 수요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단체포장 주문 비율은 현재 전체 매출의 40%선으로 3종류와 함께 세트로 묶여있는 8000원 상당의 세트 메뉴가 테이크아웃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도너타임

'옛날도넛'과 '고로케'(크로켓)를 커피와 함께 판매하는 '도너타임' 또한 수제로 만든 도넛과 크로켓이라는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매력으로 고객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곳에서 파는 빵은 도넛 5종과 크로켓 5종이 전부지만, 경기 고양시 화정동 인근 6평 규모 매장의 한달 매출은 2400만원이나 된다.

수많은 아이템 중에서도 '옛날도넛'과 '크로켓'을 선택한 이유는 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제품과의 차별화로 유행 없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최소한의 빵 종류만을 고려했기 때문.

대량생산해 판매되는 도넛과 크로켓의 경우 그 본연의 맛을 충분히 내지 못한다고 강조하는 장영학 도너타임 대표는 시간이 지나면 식감과 맛이 빠르게 변하는 빵의 특성을 고려해 당일 생산·판매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통밀은 일반 밀가루에 비해 다소 거친 느낌이 들지만 현미와 같이 비타민·무기질 함량이 높아 건강에 좋습니다. 웰빙적 요소와 함께 특유의 고소한 맛과 식감이 커피와도 잘 어우러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화학재료로 발효시키는 일반 도넛과 달리 자연 발효시킨 생지에 갖은 국내산 팥, 버섯, 연근, 당면 등을 가득 넣어 반죽을 만드는 것이 맛의 비결. 상품 소비비율은 크로켓 60%, 도넛 30%, 음료 10%를 차지하고 있다.


◆ 화장품시장서는 '천연 유기농 뷰티' 바람

화장품판매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코스메틱' 트렌드는 패션만큼이나 빠르고 예민하게 변화에 반응한다. 특히 중금속화장품 파문으로 인해 최근엔 화학 성분이 적은 천연·유기농 뷰티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아예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가 하면, 화학성분이 없는 화장품만을 고집하는 소비자들도 눈에 띈다.

천연·유기농 화장품의 시장규모는 대략 1% 내외로 추정되지만, 생활 전반에서 친환경 및 유기농제품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국내 천연·유기농화장품 시장의 경우 매년 15% 이상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화장품업계는 이런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자연주의, 오가닉 등의 이미지로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천연화장품은 해외 유명브랜드로 먼저 국내시장에 소개됐다.
 
영국 브랜드 '러쉬', 이탈리아 브랜드 '온뜨레', 프랑스 브랜드 '록시땅' 등은 이미 국내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브랜드다.

대표적인 천연화장품 전문점은 '일나뚜랄레', '로얄레이처' 등이 있다. 일나뚜랄레는 현재 4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로드숍 매장과 함께 엔터6, 가든파이브, 웨스턴돔, 홈플러스 등 국내 유명 복합쇼핑몰 어디에서든 일나뚜랄레를 찾아볼 수 있다.
 
대표상품은 이태리 천연화장품 매출 1위를 자랑하는 엘보라리오를 꼽을 수 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엘보라리오는 자연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천연화장품이다. 신선하게 가공한 식물과 야채, 꽃의 향과 수액, 약초, 과즙 등에서 추출한 천연원료의 성분 비율이 99% 이상인 게 특징이다.
 
인공색소나 인공향료를 일절 쓰지 않는다.  방부제도 화학성분이 아닌 로즈마리 추출물이나 토코페롤같은 천연성분을 사용한다.

2012년 12개에 불과했던 일나뚜랄레 매장은 올해 40개로 늘어났으며 최근 대형쇼핑몰, 백화점, 아웃렛 등 특수상권에 입점해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 판매 품목은 스킨케어와 바디용품을 비롯해 헤어용품, 베이비용품, 향수 등이다. 
 
천연화장품 외에도 아로마 에션셜 오일인 '엘바미아', 양키캔들, 우드윅 등 세계적인 고급 향초를 판매한다. 일종의 '힐링 아로마테라피 매장'이라고 할 수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9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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