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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자영업자 매출 한숨… 은행대출 만기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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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시청 인근거리에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서울 중구 명동에서 칼국숫집을 운영하는 김중권(58)씨는 최근 한숨이 길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공포로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겨서다. 기존 대출도 못 갚은 상황에 운영자금까지 빌려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며 "당장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은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확산하면서 자영업자들이 직격타를 맞고 있다. 음식점, 숙박업소를 영위하거나 관광, 여행, 공연과 관련한 사업을 하는 경우 신종 코로나 때문에 예약이 취소되는 일을 종종 볼 수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신종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잘 이용하면 대출 상환일정을 미룰 수 있고 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먼저 전통시장 상인회 소속 사업자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제공하는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지원사업 약정을 체결한 전국 318개 전통시장 영세상인이 대상이다.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최장 2년으로 금리는 연 4.5% 이내다.

기업은행은 업체당 최대 1억원을 최저 1.5%의 낮은 금리로 대출(최장 8년)하는 초저금리 대출을 공급한다. 저신용(6등급 이하)·저소득(차상위계층 이하) 영세자영업자에게는 미소금융을 통해 2000만원 한도로 최장 5년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신종코로나 피해 중소기업에 업체당 5억원 이내로 총 10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의 상환을 연장하거나 다른 대출로 대환할 때는 금리를 최대 연 1.0%포인트 감면한다.

신한카드도 연매출 5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 232만 곳을 대상으로 2,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직접적인 피해를 본 고객에게 보험료와 보험계약 대출이자 납입을 최장 6개월간 유예해준다. 보험료 미납으로 계약이 실효되는 것을 방지하는 특별부활제도도 도입한다.

KB국민은행도 신종 코로나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5억원 한도로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최대 연 1.0%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중국 관련 수출입 중소기업과 음식, 숙박, 관광업을 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500억원, 대출 연장 5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여행·숙박·음식점업 등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등 기업고객에게 총 3000억원 한도로 업체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해당업종 영위 중소기업의 기존대출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로 대출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의 경우 최장 6개월 이내로 상환을 유예한다. 최대 1.3% 이내의 금리 감면도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6월30일까지(잠정)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기업은 최대 5억원, 개인은 최대 1억원까지 신규자금을 지원하며 최고 1.00% 이내(농업인 최대 1.70%이내) 대출금리 감면과 최장 12개월까지 이자납입도 유예 가능하다. 기존 대출고객 중 피해를 입은 고객은 심사결과·신용등급에 관계없이 기한연기가 가능하며, 최장 12개월까지 이자·할부상환금 납입유예 혜택도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이남의 namy85@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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