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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 새해 첫 할인경쟁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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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제공

대형마트업계가 경자년 새해 첫날부터 대대적인 할인 경쟁에 나선 결과 일제히 매출이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는 지난 1일 각각 ‘초탄일’, ‘통큰절’, ‘빅딜데이’라는 이름의 초특가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온·오프라인 점포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객수와 매출이 대폭 늘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 고객수는 지난해 같은 날 대비 43.1% 증가했고 매출액은 73.8% 늘었다. 주요 상품별로는 신선식품 매출이 70.9% 증가했고 1+1 행사가 집중된 가공·일상품 매출은 98.7% 급증했다. 가전 매출은 145.9% 오르면서 이마트의 핵심 전문점인 ‘일렉트로마트’ 효과를 톡톡히 봤다.

롯데마트 역시 같은 날 ‘통큰절’ 행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같은날 대비 매출이 42.7% 신장했다고 밝혔다. 과일은 49.2%, 통큰치킨을 포함한 밀솔루션(MS)은 80.7% 신장했다. 특히 돼지고기는 140.4%라는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회사 정책상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객수와 매출신장률이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일부 상품이 오전 중에 품절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삼겹살의 경우 매장 오픈 1시간 만에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할인 경쟁에 나선 건 연초 소비심리를 공략하는 동시에 온라인으로 넘어간 주도권을 뺏어오기 위해서다. 지난 한 해 이마트는 창사 이래 최초 분기 적자를 기록했고 롯데마트는 영업이익이 50% 이상 급감하는 등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올해 2월 회계연도 마감을 앞둔 홈플러스도 안심할 수는 없는 처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실적 악화를 겪은 대형마트 3사가 연초부터 집객 유도에 나선 것”이라며 “이번 성과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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