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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불매운동 불붙나… "공정위 엄정 심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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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아한 형제들과 딜리버리 히어로의 합병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독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의 합병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두 기업의 결합은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이익을 침해하고 소비자 선택을 저해할 것인 만큼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힌다”며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엄정한 심사에 나서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수료와 광고료 상승이 이어진다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경우 독점적 배달 앱 불매를 포함한 강력한 단체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점들에 대한 독점적 지위 강화와 시장지배력 남용 우려 ▲수수료 등 거래조건의 일방 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 ▲각종 불공정 행위의 위험 등을 충분히 반영해 결합심사를 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추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회사가 인수합병에 성공할 경우 국내 배달 앱 시장의 95%가량을 독점하게 된다”며 “독점은 소상공인에 대한 부담과 소비자에 대한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고 배달 노동자들 역시 더 값싸고 더 위험한 노동환경에 내몰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배달앱 시장 1위인 ‘배달의민족’ 운영 업체이며 딜리버리히어로는 2위 ‘요기요’, 3위 ‘배달통’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배달앱 시장점유율은 배민(55.7%), 요기요(33.5%), 배달통(10.8%) 등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우아한형제들 지분 87%를 인수하고 양사가 50대50 지분으로 합작사 우아DH아시아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과 관련해 공정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과 ‘기업결합 심사기준’에 따라 경쟁 제한성을 심사할 방침이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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