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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액상형 전자담배 재고 받아요"… 편의점, '쥴랩스‧KT&G' 반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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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 계산대에 있는 담배 판매대와 광고문구의 모습. /사진=뉴시스
편의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GS25가 오늘부터 ‘비타민E아세테이트’ 성분이 검출된 쥴랩스코리아와 KT&G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재고 반품을 시작한다.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는 18일부터 편의점 점포에 남아있는 ▲쥴 팟 딜라이트 ▲쥴 팟 크리스프 ▲KT&G 시드 토바 ▲KT&G 시드 툰드라 총 4종에 대한 재고 반품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세븐일레븐도 반품 절차를 진행 중이며 CU도 아직 반품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제조사랑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그동안 편의점 점주들에게 골칫거리였다. 정부가 사용자제 권고를 내리면서 판매가 사실상 중단됐지만 반품이 불가해 재고 부담을 떠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담배·주류는 본사의 가맹점 폐기 지원 대상 제외 품목이다. 

서울 도심 상권의 경우 편의점 1곳당 남은 액상형 전자담배는 30만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담배의 경우 마진율이 10% 내외. 액상형 전자담배 1보루(10갑)만해도 원가가 4만원에 달하기 때문에 점주 입장에선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하지만 식약처가 지난 12일 내놓은 액상형 전자담배 성분조사 결과에서 쥴랩스의 쥴팟 크리스프 제품과 KT&G의 시드 토박 제품에서 폐질환 유발 의심 물질인 ‘비타민E아세테이트’가 각각 0.8ppm과 0.1ppm이 나오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정부 조사결과 미미하지만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밝혀지면서 가맹본부는 제조사 측에 반품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GS25 관계자는 “오늘부터 반품을 시작하는데 깔린 재고 물량에 대한 반품을 받는 것”이라며 “업체 반품은 아직 아니고 재고 규모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제조업체 측은 아직까지 논의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쥴랩스코리아 관계자는 “편의점 본사 반품이 끝으로 아직까지 달라지는 게 없다”고 말했고, KT&G 관계자도 “현재까지 회사와 협의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CU는 제조사와 협의 후 반품을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CU관계자는 “제조사와 협의가 안되면 반품진행이 안되기 때문에 현재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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