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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모독 논란' 유니클로 광고 결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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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클로 광고 캡처
위안부 모독 광고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유니클로가 결국 문제의 광고 송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유니클로는 20일 공식 입장문에서 “광고는 후리스 25주년을 기념한 글로벌 시리즈로 어떠한 정치적 또는 종교적 사안, 신념, 단체와 연관 관계가 없지만 많은 분이 불편함을 느낀 부분을 무겁게 받아들여 즉각 해당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니클로에 따르면 해당 광고는 전날부터 디지털을 포함한 대부분 플랫폼에서 송출이 중단됐으며 일부 방송사는 사정에 의해 월요일부터 중단된다.

논란이 된 광고는 90대 여성과 10대 여성이 등장하는 후리스 광고 영상이다. 해당 광고에서 노년의 여성은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었냐"는 10대 여성의 질문에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 못 한다”(I can't remember that far back)고 답한다.

그런데 영어 대화와 함께 제공된 우리말 자막에는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로 의역이 됐다.

80년 전인 1930년대 후반은 강제징용과 위안부 동원이 이뤄졌던 시기다. 이 때문에 역사적 문제점을 거론하는 우리나라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일제시절 전범 피해자들을 조롱했다는 논란이 확산됐다.

당초 유니클로는 “위안부 폄하 의도가 없었다”며 광고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비판이 거세지자 결국 송출 중단을 결정했다.
이한듬 mumford@m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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