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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눗방울 장난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 유해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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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시중에 판매 중인 일부 비눗방울 장난감에서 사용이 금지된 유해 보존제가 검출됐다. 주로 어린이가 사용하는 데다 제품을 직접 만지거나 흡입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인기 비눗방울 장난감 23개 제품을 상대로 안전성 및 표시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5개 제품에서 사용금지 유해 보존제인 CMIT와 MIT가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CMIT와 MIT는 2011년 1420명의 사망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유독성 보존제다. CMI는 알레르기성 피부질환과 호흡기, 눈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MIT도 노출되면 피부와 호흡기, 눈에 강한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소비자원 조사에 적발된 비눗방울 제품은 ▲도라에몽버블건(㈜SJ) ▲스틱비눗방울(유아이티상사) ▲스틱왕비눗방울(재미존) ▲메롱망치버블 (㈜세주) ▲방울짱 리필액(방울랜드) 등 5종이다.

이 중 도라에몽버블건, 스틱비눗방울, 스틱왕비눗방울 3종(13%)에서는 완구에 사용이 금지된 CMIT가 최소 1.26㎎/㎏에서 최대 13.93㎎/㎏이 검출됐다. MIT도 최소 0.65㎎/㎏에서 최대 3.23㎎/㎏ 수준까지 나왔다.

이밖에 조사대상 23개 중 7개 제품은 완구에 표기해야 하는 일반 표시사항(모델명·수입제조사명·사용연령)을 일부 또는 전부 누락했고, 1개 제품은 KC마크 표시를 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수입·판매한 사업자에게 시정을 권고했다. 해당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판매 중지 및 회수 등 자발적 개선 조치를 하기로 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어린이가 비눗방울액을 직접 만지거나 마시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놀이 후에는 가급적 빨리 손과 몸을 씻겨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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