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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직원 430여명 또 해고… 먹구름 낀 '배달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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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버
글로벌 승차공유 업체 우버가 개발자를 포함해 직원 435명을 해고했다. 비용 절감과 조직 혁신 등의 이유로 지난 7월 400명을 해고한 지 두 달 만이다. 우버는 상장 후 실적도 부진해 차량공유경제시장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우버는 직원 제품팀 170명, 엔지니어링팀 265명 등 총 435명을 해고했다. 지난 7월 말 우버는 비용 절감 이유로 홍보와 광고, 소셜미디어 관리 등을 맡는 마케팅팀 직원 400명을 해고한 바 있다. 전 세계 우버 마케팅팀 1200명의 3분의1에 달하는 수준이다.

당시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우리 회사 팀 가운데 대다수 조직이 너무 커져서 업무가 겹치고 의사결정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해고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버의 총 직원 수는 2만5000여명이다.

국내 전망도 좋지 않다. 우버의 배달서비스 ‘우버이츠’는 한국 진출 2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우버코리아는 지난 9일 우버이츠 라이더를 대상으로 서비스 종료를 알리는 공지사항을 전달했다.

관련 메일에서 우버코리아는 “지난 2년간 국내 레스토랑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편리한 음식배달을 제공해왔다”며 “고심 끝에 우버이츠 국내사업을 중단하는 어려운 결정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외 계속되는 비보에 우버의 '혁신'에 먹구름이 끼어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큰 기대를 받고 상장했지만 이후 발표한 실적도 부진했다. 지난 2분기에는 창사 이후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늘어난 3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증가폭은 창사 이래 최소치다.

기대치인 33억달러에도 못미쳤다. 지난 5월 진행한 상장(IPO) 관련 비용을 제외하면 2분기 순손실은 분기별 사상 최대인 13억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 8억7800만달러의 1.5배 수준이다. 최근 3년간 누적 영업손실도 100억달러(약 11조9000억원)를 넘어섰다.

한아름 arhan@mt.co.kr  |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기자. 제약·바이오·병원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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