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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쇠퇴지역, ‘기술·예술 창업 신경제중심지’로 도시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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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공장 골목. /사진=김창성 기자
영등포 일대가 제조업, 산업유산, 문화예술, 복합 상업시설이 혼재된 독특한 지역자산을 바탕으로 한 청년들의 ‘기술·예술 창업 신 경제중심지’로 재탄생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전날 발표, 영등포역과 타임스퀘어 인근 부지 등을 포함해 쇠퇴한 영등포 문래동 일대 약 51만㎡에 대한 도시재생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서남권 경제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조치로 청년 소상공인·예술가 유입을 유도하고 기존 뿌리산업인 기계금속산업 등과 융합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혁신, 이 일대를 제조업과 문화예술산업이 어우러진 창업·일자리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창업부터, 주거, 시제품 제작, 온·오프라인 판매까지 전 과정이 가능하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과 산업재생을 병행할 예정이다.

우선 청년 소공인과 예술가가 임대료 상승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1000개까지 마련하기 위해 산업·예술 임대공간 조성에 나선다.

현재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타임스퀘어 인근 부지(영등포동4가 442-2)에 2021년 8월 들어설 20층 주상복합건물 내 1개층(지상 3층)은 산업임대공간(3652㎡)으로, 15개층(지상 5층~지상 20층)은 민간임대주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영등포역에는 기술창업과 일대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공간이 약 600㎡ 규모로 생긴다.

또 산업재생을 위한 앵커시설로 시제품 제작을 위한 공유 공간과 장비 등을 갖춘 ‘산업혁신센터’도 문래동 일대에 3곳 이상을 조성해 운영한다.

아울러 공장지역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일하기 좋고 걷기 즐거운 영등포로 변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도 함께 이뤄진다. 일대 약 200개 업체를 선정해 공해, 소음, 에너지절감 등을 위한 시설개선비를 지원하고 서울시 1호 ‘민간주도형’ 재생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선제분 영등포공장 남측과 문래창작예술촌 일대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서울시는 2023년까지 총 498억원을 투입해 단계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창성 solrali@mt.co.kr  |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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