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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데님 전문 브랜드 ‘판도라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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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5천 장 가량 청바지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제작한 청바지는 다양한 여성 체형을 고려해 여러 번의 피팅 테스트를 거쳐 평균값을 사이즈에 반영하고 있어요. 품평회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청바지를 엄선해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손손컴퍼니 손승우 대표는 여성 데님 전문 브랜드 ‘판도라핏’을 전개하고 있다. 손 대표가 일 년에 수천 장씩 청바지를 만들어 테스트하는 데는 완성도 높은 청바지를 만들겠다는 일념 때문이다. 

/ 손손컴퍼니 손승우 대표 (사진제공=카페24)

손 대표가 2016년 여성 데님 브랜드를 론칭하는 데는 10년에 가까이 동대문 도매 시장에서 일한 경력이 한몫했다. 그는 하루 3~4시간씩 잠을 자면서 데님 소재, 워싱, 봉제 방법, 디자인 등 청바지 만드는 방법을 몸소 익혔다.

사업 초반에는 한 장도 못 팔 때가 많았다고 그는 소회했다. 시간이 지나고 입어본 사람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청바지를 입겠다는 셀럽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감사하게도 가능성을 보고 청바지를 입어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분들 덕분에 많은 고객 분들이 판도라핏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계기가 됐습니다. 최근에는 청바지 관련 의견을 주시는 인플루언서 분과 협업해 상품 기획부터 출시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판도라핏은 여성 데님 브랜드에 걸맞게 슬림, 스트레이트, 부츠컷, 와이드 팬츠를 비롯해 데님 재킷, 반바지, 스커트까지 선보이고 있다. 취급하는 제품만도 100여 개에 달한다.

‘빈티지 스탠더드’ 모델이 대표 상품이다. 하이웨스트 디자인에 허리를 슬림하게 잡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 고객들에게 선보인 제품이자 지금의 판도라핏을 알리는 계가가 된 아이템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출시 하루 만에 준비한 300장이 모두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현재도 꾸준히 고객들이 찾는 베스트셀러 제품 중 하나다.

손 대표는 디자인과 소재 부분에 중점을 두고 청바지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내부 디자이너만 10여 명이 넘는다. 그는 상품 디자인에도 참여해 고객 체형에 적합한 청바지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친환경 데님 소재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데님마다 고유의 색상이 다릅니다. 그레이시 스톤워싱, 샌드 워싱 등 같은 방법으로 워싱을 하더라도 각기 다른 청바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를 통해 개성 있는 청바지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임신부나 아동들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도 생각하고 있어요.”

판도라핏은 고객들의 의견도 제품 디자인에 반영하고 있다. 그는 고객 분들이 직접 입어보고 개선할 점이나 원하는 디자인 등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주고 있다며 이렇게 수집된 의견을 제품 디자인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도라핏 홈페이지

이 브랜드는 90%가 국내 생산이다. 다른 여타 브랜드에 비해 상품 기획부터 제작, 생산까지 1주일이면 출시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의 청바지를 빠르게 선보일 수 있다고 그는 말을 이었다.

손 대표는 올해 10월경에는 쇼룸을 선보여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브랜드 내실을 다진 후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영문몰을 구축해 해외 시장에도 진출 계획이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향후 고객이 원하는 데로 만드는 맞춤형 청바지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여성 고객뿐 아니라 남성 고객도 입을 수 있는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 걸음씩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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