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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요DHC'… 불매운동 넘어 퇴출운동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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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DHC 퇴출운동이 벌어지는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혐한 방송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잘가요DHC'라는 해시태그가 속속 퍼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관련 해시태그는 인스타그램에서 400여개가 검색된다. DHC 불매운동은 제품을 구매하지 말자는 수준을 넘어 퇴출운동으로 번진 모양새다.

이 같은 캠페인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서 교수는 11일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극우 혐한 기업인으로 악명이 높고 이미 3년전에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재일동포를 비난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런 혐한 발언에 화만 낼 것이 아니라 SNS상에 ‘#잘가요DHC’ 캠페인 등을 벌여 불매운동을 더 강화해서 자국으로 퇴출시켜야 정신을 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내 소비자들은 DHC 측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DHC코리아와 DHC 본사 공식 페이스북에는 "일본으로 꺼져라", "혐한 기업 사라져라" 등 다소 거친 댓글과 함께 사과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DHC 공식 인스타그램은 댓글 기능이 제한돼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0일 DHC 자회사인 DHC텔레비전에서는 한 출연자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니까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지”라며 한국 불매 운동에 대한 비하 발언을 했다.

또 다른 출연자는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며 역사를 왜곡하기도 했다.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서는 “제가 현대 미술이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거냐”며 폄하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DHC코리아 측은 "아직 공식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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