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이어 일본산 과자·음료도 안판다… 상인들 "매출하락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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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원들이 '과거사 반성 없는 일본의 무역보복 규탄 및 일본제품 판매중단 확대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DB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전면 확대된다.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들이 일본산 담배와 맥주의 판매 중단에 이어 일본산 음료·스낵·소스류까지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는 15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산 음료·과자·소스류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일본산 담배·맥주의 판매 중지를 선언한 지 열흘 만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상총련 소속 도·소매·서비스업종 17개 단체에 더해 전국 전통상인 상인회, 편의점, 슈퍼마켓조합까지 합세했다.

한상총련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일본제품 판매 중단에 동참한 상점은 1만여곳으로 추정된다. 도·소매 자영업자와 슈퍼마켓 2000곳 이상이 판매 중단을 시작했고 일본산 제품 100여가지 품목을 반품한 마트만 3200곳을 넘어섰다.

한산총련은 "본사와의 가맹거래 관계로 반품이 어려운 편의점 가맹점주들도 자발적으로 판매대에서 일본 담배와 맥주를 철수하고 있다"며 "기존 재고물량을 소진한 뒤 추가 발주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불매운동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상인들은 일본산 제품 판매 중단에 따른 매출 타격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만큼 일본의 만행을 더이상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상총련은 "소비자들이 대체품목을 구매하더라도 3% 내외의 매출 하락은 피할 수 없다"며 "매출 감소를 무릅쓰고 일본제품 판매 중단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은 치욕의 역사를 잊지 않고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훈 kjhnpce1@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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