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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프랜차이즈, 로열티 부담 없어 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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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숙박 프랜차이즈] ⑪오세진 호텔야자 영등포점 대표

프랜차이즈에 로열티가 없다면 어떨까. 호텔업계가 ‘로열티 제로’를 선언해 주목받고 있다. 야놀자의 호텔프랜차이즈법인 야놀자F&G가 전국 200여개의 가맹점주와 상생을 위한 ‘로열티 제로’를 이달부터 시행한 것.

이번 정책은 로열티 전액을 대부분의 가맹점주가 별도로 집행하는 야놀자 앱 광고비로 재투자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기존에는 가맹점주가 로열티와 앱 광고비를 각각 부담하는 구조였다. 뿐만 아니라 로열티를 객실당 10만원, 모든 객실 총액 최대 250만원으로 제한해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비용을 최대 50%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의 반응은 어떨까. 영등포에서 호텔야자를 운영하는 오세진 대표(45·사진)는 이번 정책을 크게 반긴다. 최근 국내 숙박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 여러 변수로 어려움을 겪은 오 대표에게 이번 상생정책은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오 대표는 “영등포점은 총 50객실을 운영하는데 로열티는 객실당 10만원으로 총 500만원을 부담해왔다”면서 “로열티가 개선되면서 이달부터는 상한 금액이 정해져 25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까. 오 대표는 지난달까지 로열티 500만원을 부담했다. 또 예약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야놀자 앱 광고비 150만원을 별도로 지불했다. 총 650만원을 지출한 것. 그러던 것이 이번 정책 시행으로 로열티는 절반인 250만원으로 줄었다.

이마저도 고스란히 기존에 집행하던 150만원 광고에 재투자 할 수 있게 됐다. 또 나머지 100만원 역시 수익 개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쿠폰 광고 영역에 투자한다. 결국 로열티 부담은 없어지고 100만원 상당의 추가 광고를 집행하는 셈이다.

영등포 상권에만 대형 특급호텔과 중소형호텔을 합쳐 70여개의 숙박시설이 있다. 숙박시설이 몰린 만큼 수요가 있는 편이다. 그렇지만 주중 공실에 대한 걱정은 있기 마련.

오 대표는 “호텔야자라는 브랜드 네임 덕에 흔히 말하는 ‘평타’(평균은 하겠다) 평이 자자해 유리한 점은 분명 있다”면서 “온라인 예약 비율이 월등히 높아 예약 플랫폼에서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어떻게 노출되는지도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이것이 오 대표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플랫폼을 모두 가진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다.

호텔야자 영등포점은 최근 야놀자 ‘최우수 가맹점’으로 선정됐다. 숙박업에 발을 들인 지 2년째에 오 대표는 큰 상을 받았다. 야놀자는 지난 4월 한달 동안 영등포점 투숙 고객들이 직접 남긴 후기의 댓글을 정성·정량 평가했다. 오 대표는 고객이 남긴 모든 후기에 댓글을 달았다.

“피곤할 때는 후기가 힘이 되곤 해요. 특히 요즘 시대에는 숙박 경험 이후 고객의 평가인 후기가 매우 중요하고 이 역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이자 고객을 유입시킬 수 있는 마케팅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숙박업은 서비스업이니까요.”

오 대표는 로열티에 대한 부담이 없으니 장사하는 데 더 힘이 난다고 했다. 50% 절감된 금액으로 기존에 집행하던 광고에 추가 광고까지 집행하게 되니 수익이나 매출 모두 훨씬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정책으로 숙박업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오 대표. 그의 비전은 뭘까. “여유가 된다면 6개의 야놀자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해보고 싶습니다. 고객과 야놀자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98호(2019년 6월25일~7월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박정웅 parkjo@m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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