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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고개 드는 명품 화장품 수요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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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성비 화장품에 밀려 한동안 주춤했던 명품 화장품 수요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소비자들이 작은 명품을 구매하며 심리적 만족감을 얻는다는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현상이 화장품 시장에서도 되풀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SSG닷컴은 지난 3년간 뷰티 관련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명품 화장품 비중이 2016년 25%였던 것에 비해 2018년에는 35%까지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판매량 추이로 봤을 때도 성장세가 뚜렷했다. 2016년부터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엔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해가 지날수록 명품 화장품에 대한 수요는 물론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역시 립스틱이었다. 파운데이션과 아이섀도우가 그 뒤를 이었다. 평균 10만원 내외로 구매 가능한 대표적인 스몰 럭셔리 제품이 명품 화장품 전체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SSG닷컴은 지난 4월1일 국내외 명품브랜드와 가성비 화장품 1만개를 총망라한 ‘뷰티 전문관’을 열었다. 오픈을 기념해 2주간 할인 행사 ‘뷰티풀 데이즈’를 진행했는데 고객이 몰리며 당초 예상했던 매출 목표 대비 114%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기간 동안에도 맥, 바비브라운, 입생로랑, 나스, 슈에무라 등 해외 유명 브랜드가 매출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등 명품 화장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에 대해 명노현 SSG닷컴 백화점상품팀장은 “일상적으로 쓰는 뷰티 아이템은 가성비를 많이 고려해 소비하지만, 그 중에서도 색조 상품 등 특정 카테고리에서 ‘똘똘한 명품 하나쯤’은 장만하려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구매력이 뒷받침되는 30대의 비중이 명품 화장품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지만, 20대 매출도 매년 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한 SSG닷컴은 신세계백화점 등과 연계해 백화점 정품만을 판매한다는 소비자 인식도 명품 화장품 판매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인기를 끌던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불신과 일부 온라인몰에서 끊이지 않는 ‘짝퉁’ 판매 사례 등이 소비자가 구매처를 선택할 때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예철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고객을 위한 가격할인도 끊임없이 추구하는 한편, ‘중요한 상품을 구매할 때 믿고 살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객이 차별화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의 격을 높이는 시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명품 화장품 시장 규모는 18억9730만달러(2조 607억원)로, 의류, 가방, 쥬얼리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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