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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로드] 백년 노포와 아메리칸 스타일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로드 / 종각역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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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대표하는 업무지구인 종각역 일대는 높은 빌딩숲 사이로 상업시설이 촘촘히 들어선 곳이다. 다양한 로드숍이 밀집한 젊음의 거리 한쪽에 세월의 더께가 앉은 노포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최근 세운 대형 오피스빌딩 속 다이닝과 문화시설은 거리의 시그니처로서 인근 직장인들과 방문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365일 분주한 발걸음이 이어지는 종각역 인근의 맛집을 찾아가 보자.


마이클 바이 해비치. /사진=임한별 기자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마이클 바이 해비치

미국은 전 세계의 음식문화가 한 데 섞여 새로운 유행을 창조하는 곳이지만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요리에 비해 정통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뉴 아메리칸 퀴진’이 전 세계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종각역 인근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센트로폴리스에 자리한 ‘마이클 바이 해비치’는 ‘뉴 아메리칸 퀴진’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유럽, 남미, 아시아 등 다양한 인종이 모인 미국 음식문화는 각 나라의 전통 요리와 미국의 식재료, 그리고 현대의 조리 기법을 결합해 만들어진다.  마이클 바이 해비치’의 요리는 그 자체가 전 세계 문화의 융합인 미국의 정체성을 담았다. ‘마이클’이라는 친숙한 미국 남성의 이름처럼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한 특유의 정서를 상징한다.

‘마이클 바이 해비치’의 인테리어는 초호화 유람선인 ‘크루즈’에서 영감을 얻었다. 곡선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소재가 최고급 크루즈의 실내 공간을 연상케한다. 클래식한 원목창문은 선실 안에서 밖을 내다보는 듯한 기분이 들도록 한다.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에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슈퍼푸드샐러드’는 메인요리를 먹기 전 입맛을 돋우는 메뉴로 적합하다. 퀴노아, 병아리콩, 렌틸콩, 사차인치 등 다양한 곡물과 브라질너트, 아보카도 등 10종의 슈퍼푸드가 들어간 샐러드다. 레몬즙의 상큼함이 더해진 심플 드레싱을 얹어 신선하고 건강한 맛은 물론 다채로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메인요리로 구성되는 라지 플레이트는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그 중 ‘돼지 라지 플레이트’는 부드럽게 구운 폭찹(갈비살)에 시트러스퓌레와 육즙으로 만든 그레이비소스를 곁들였다. 고기 자체의 깊은 풍미와 상큼한 소스의 맛이 훌륭한 밸런스를 이룬다. 또한 당근과 래디쉬 등의 채소가니쉬를 곁들여 완성한 고급스러운 플레이팅으로 미각은 물론 시각적인 즐거움도 선사한다.

미국의 파티 메뉴에서 빠질 수 없는 ‘크랩케이크’는 풍성한 게살과 양파, 감자 등의 채소, 카레소스를 넣은 반죽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튀겨 낸다. 여기에 향긋한 바질마요네즈소스와 매콤한 스리라차마요소스를 곁들여 먹는 핑거푸드로 맥주와 함께 즐기기에 좋다.

매장 한 켠에 있는 바에서는 퇴근길 하루를 위로하는 술 한잔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자체 개발한 ‘해비치 위트비어’를 비롯한 60여종의 와인, 칵테일 등의 주류와 음료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데이트나 격식 있는 모임이라면 코스 메뉴를 이용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러 가지 요리를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애프터눈 딜라이트’가 진행돼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메뉴 슈퍼푸드샐러드 1만8000원, 라지플레이트(돼지) 2만7000원
영업시간 (매일)11:00~22:00 (주말) 10:00~22:00


앙스모멍. /사진제공=다이어리알

◆앙스모멍

르꼬르동블루, 뉴욕의 미쉐린스타 레스토랑 출신의 토니정 셰프가 한식 재료를 이용해 선보이는 퓨전다이닝.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에서 다양한 조리기법을 활용한 격조 높은 코스요리를 선보여 인근 오피스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런치코스는 가성비 좋기로 유명하다. 저녁에는 단품메뉴와 함께 와인을 즐기는 이들도 즐겨 찾는 곳.  
 
런치코스 3만5000원, 디너코스 6만5000원/ (점심)11:30~15:00 (저녁)17:30~22:00


시타마치텐동아키미츠. /사진제공=다이어리알

◆시타마치텐동아키미츠

일본의 120년 전통 시타마치텐동의 5대 장인인 아키미츠가 선보이는 국내 첫 매장. 도쿄여행 ‘먹킷리스트’ 장소로 여행자들 사이에 입소문난 텐동 맛을 이제 종각에서 맛볼 수 있다. 대표메뉴인 ‘고다이메텐동’은 문어, 새우, 연어뿐만 아니라 통째로 튀겨 낸 아나고(붕장어)와 아나고 뼈가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고다이메텐동 2만2000원, 스미레텐동 1만3000원 / (점심)11:30~15:00 (저녁)17:30~22:00


이문설렁탕. /사진제공=다이어리알

◆이문설렁탕

1904년 문을 연 설렁탕집으로 한반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이다. 대표메뉴는 무쇠솥에 17시간 이상 푹 고아 낸 설렁탕. 이곳의 설렁탕 국물은 기름기가 없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며 양에 따라 보통과 특 두가지로 주문 가능하다. 우설, 만하, 양지, 머리고기 등 다양한 부위가 푸짐하게 들어가 훌륭한 식사이자 술안주가 된다.

설렁탕(보통) 9000원, 설렁탕(특) 1만2000원 / (점심)08:00~21:00 (일)08:00-20:00


☞ 본 기사는 <머니S> 제581호(2019년 2월26일~3월4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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