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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족, 홈카페족에 이어 집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홈디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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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홈술족, 홈카페족에 이어 집에서 간편하게 디저트를 즐기는 ‘홈디족’이 증가세다.
홈디족의 증가 요인으로는 소확행 트렌드 확산과 함께 디저트 프랜차이즈의 배달 서비스 도입, 간편 디저트의 고급화 등이 꼽힌다.

가까운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높은 퀄리티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고, 심지어는 외출을 하지 않아도 배달을 통해 디저트를 즐길 수 있게 되어 편리함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인 것이다.

◆ 설빙·파리바게뜨, 이제 빙수도 케이크도 간편하게 배달로!

빙수, 아이스크림에 이어 케이크에 이르기까지 무한 디저트 배달 시대의 도래는 ‘홈디족’ 확산에 불을 지폈다.

실제로 배달 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에서 2018년 신규 배달 인기 메뉴를 집계한 결과, 디저트류가 전년 대비 269% 증가한 주문량을 보이며 3위를 차지했다.

/ 설빙 제공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지난 4월 배달서비스를 전격 도입하며 국내 최초 ‘빙수’ 배달 시대를 열었다. 주로 식사 메뉴 위주로 제공되던 배달 서비스의 경계를 허물고 디저트까지 배달 영역을 확장하며 홈디족들에게 희소식을 안긴 셈.

설빙은 1년 여 간의 연구개발 끝에 배달 전용 레시피를 개발하고, 빙수가 최대한 녹지 않고 온전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은박보냉백에 포장해 배달한다. 또한, 지난해 10월 배달의민족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신메뉴 ‘민트초코설빙’을 선보이며 배달 가능한 디저트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또한 설빙은 빙수뿐 아니라 붕어빵, 호떡, 떡볶이 등 한국식 디저트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홈디족들의 골라먹는 재미를 더하는 중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9월 ‘파바 딜리버리’ 서비스를 론칭하고, 제빵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케이크, 빵, 샌드위치 등 자사 주요 제품 배달에 나섰다. 이제 케이크까지도 당일 배달이 가능해지면서 특별한 날 부득이한 사정으로 매장 방문이 어려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파바 딜리버리’ 서비스는 현재 전국 1,300여 개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며, 점차적으로 배달 서비스 이용 가능 점포와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박스 안쪽에 특수 패키지를 적용한 ‘케이크 딜리버리 패키지’를 별도 개발해 특허 등록하며 배달 시 제품 파손 우려로 제한적이었던 베이커리 배달 서비스 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

◆ GS25·CU, 편의점 디저트 가성비와 다양함으로 승부!

편의점업계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대 이상의 맛과 퀄리티를 즐길 수 있는 간편 디저트 제품을 쏟아내며 홈디족 겨냥에 나섰다. 이에 ‘편디족(편의점표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크게 인기를 끌며 마니아층을 형성 중이다.

실제로 편의점 디저트 제품군 매출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 기준 편의점 디저트 매출 증가율은 GS25가 약 234%, CU가 약 210%로 전년 대비 200% 이상 상승했다.

GS25에서 디저트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제품은 떠먹는 타입의 케이크 ‘유어스로얄티라미수’와 ‘유어스모찌롤’이다. 지난 해 8월 출시 이후 8개월 동안 각 400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또한 GS25는 브라우니, 조각케익, 슈, 타르트 등 2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 디저트 및 제과 전문업체와 활발한 협업을 통해 편의점 디저트 퀄리티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CU에서는 최근 제철과일 딸기를 활용한 딸기 디저트 상품이 인기다. 지난달부터 선보인 관련 상품 판매량이 약 3주만에 만에 100만 개를 돌파하며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우쥬베리미 딸기 샌드위치’는 출시 3일만에 샌드위치 매출 1위에 등극했으며 한 달도 안돼 70만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또한 CU가 일본 직수입을 통해 선보이는 ‘리얼모찌롤’의 경우 출시 10일 만에 한달 치 물량으로 예상했던 20만 개를 동내고, 반년 새 총 30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편의점 디저트의 저력을 입증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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