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가맹점주협의회 설립'… "가맹본부 맞서 목소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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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BBQ 가맹점주들이 지난해 5월 bhc 가맹점주협의회 설립 이후 두 번째로 가맹점주협의회를 설립한다.

4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BBQ 가맹점주들은 오는 1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가맹점주협의회 설립 총회를 열고 최근 이뤄진 공급가 인상 등에 대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BBQ 가맹점주협의회 설립 위원회 측은 지난 3일부터 전국 각 가맹점주들로부터 협의회 신청서를 받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참여의사를 밝힌 점주들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현재 BBQ 본사 쪽에서 운영 중인 가맹점주 의사결정협의체 '동행위원회' 규모 이상으로 협의회가 힘을 얻기 위해선 전체 1600여개 가맹점 중 100여곳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

협의회가 설립되면 지난해 말 BBQ 본사 측이 단행한 공급가 인상 철회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BBQ치킨은 지난 1월1일자로 신선육과 올리브오일 등 9개 품목에 대해 공급가를 평균 7.6% 인상했다. 신선육은 마리당 300원이 인상돼 5.9% 올랐고 올리브오일은 4.3%, 시크릿양념 소스는 8.2%, 올리브 배터믹스 7.4%, 치즐링 배터믹스 5.6% 등이다. 

BBQ 측은 공급가 조정에 대해 지난 11월12일 동행위원회 진행 시 가격조정과 같이 진행하기로 결정된 사항이었으나 치킨값 인상이 안정화 된 이후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BBQ 관계자는 "가맹점주협의회가 만들어지는 것은 사실이고, 본사 측에서 참석하는 것은 검토중에 있다"며 "워낙 가맹점수가 많다보니 본사입장과 뜻이 맞지 않는 매장들이 있는데 그들의 입장을 경청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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