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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로드] 서촌서 나누는 ‘새해 덕담과 한끼’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로드 / 개발 손길 벗어난 통의동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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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통의동은 효자동, 창성동과 함께 역사적으로 권력의 중심과 매우 가까운 동네였다. 과거 경복궁의 주요 물자와 인력이 오가며 번성했던 통의동 골목은 역사 보존을 이유로 시간이 더디게 흐른다. 광복 이후엔 청와대와 지척이란 이유로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대림미술관과 시인 이상, 윤동주 등이 머물던 보안여관 등 각종 문화·예술 공간이 어우러져 문화촌의 정취도 풍긴다. 서촌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를 담고 있는 통의동 맛집을 찾아가 보자.

◆애즈라이크

/사진=임한별 기자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지난 가을 통의동에 문을 연 ‘애즈라이크’(As like)는 경계 없는 문화·휴식공간을 자처하는 레스토랑이다. 애즈라이크를 우리말로 옮기면 ‘~처럼’이란 뜻이다. 이곳의 주인이자 ㈜백도씨 출판사를 이끄는 이규상 대표는 “누구든 방문해 ‘가장 나답게, 지향하는 누군가처럼 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상호에 담았다”고 전했다.

이곳은 낮에는 다양한 디저트와 차가 있는 카페로, 저녁에는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오스테리아로 운영한다. 칵테일과 위스키 한잔을 기울일 수 있는 바의 역할도 한다.

내부는 목조가구와 단정한 형태의 창문이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혼자 조용히 책을 읽기 좋은 나무테이블이 놓인 벤치석과 여럿이 둘러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다이닝 테이블, 바텐더와 소통할 수 있는 바까지 다양한 좌석이 마련됐다.

매장에 들어서면 쇼케이스의 디저트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앙증맞은 여러 디저트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다이닝 메뉴는 이탈리안 퀴진이 베이스다. 격식을 차리지 않고 편안하게 술을 곁들일 수 있는 요리로 메뉴를 구성한다. ‘크랩 파스타’는 게 본연의 풍미를 살린 메뉴다. 크랩과 새우 등 바다의 맛을 그대로 담은 수제 비스큐 버터를 활용한 소스가 일품이다.

갖가지 갑각류 식재료를 푹 끓이고 농축하는 과정이 수고스럽지만 진하고 깊은 맛을 내 소스만으로도 훌륭한 요리가 된다. 파스타 위에 대게 살을 통째로 올려 내 부드럽고 짭조름한 게살과 탱글한 파스타의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상큼한 화이트 와인과도 궁합이 좋다

‘프로슈토 루꼴라 피자’도 추천 메뉴다. 직접 반죽한 쫀득한 도우에 프로슈토와 베이컨, 신선한 루꼴라와 계절과일을 올려 구워낸다. 애즈라이크의 요리는 자연주의를 표방하며 그때그때 가장 신선한 제철채소와 과일을 최대한 활용한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애주가들이 즐겨찾는 ‘비프 카르파쵸’는 얇게 저민 홍두깨살에 올리브와 케이퍼, 가다랑어 소스를 올린 메뉴. 와인과 최고의 조화를 이룬다. 주류의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와인과 맥주, 가성비 좋은 샴페인, 싱글몰트 위스키까지 다양한 주종의 리스트를 갖췄다. 특별한 한잔을 하고 싶을 때는 계절과일 등을 활용한 시즌 칵테일을 권한다.

문화와 예술의 역사가 스며있는 통의동 골목길의 어른 놀이터, ‘애즈라이크’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메뉴 크랩파스타 2만2000원, 프로슈토 루꼴라 피자 2만5000원
영업시간 (매일)08:30~22:30 (주말)11:00~22:30  

◆부쿠엠

/사진=다이어리알
애즈라이크 2층에 자리한 부쿠엠은 성북동 유명 북카페 ‘부쿠’가 통의동에 새로운 콘셉트로 차린 곳이다. 매거진을 중점적으로 취급하며 부쿠의 추천 도서도 구비했다. 책을 구매하는 곳과 앉아서 디저트와 음료를 먹을 수 있는 몇개의 좌석으로 나뉜다. 부쿠 라운지 이용 시 이용 금액대에 맞는 애즈라이크의 음료와 디저트를 픽업해 부쿠의 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음료A 4500원, 음료B 5000원 / (매일)12:00~21:00

◆올리바가든

/사진=다이어리알
예쁜 정원이 딸린 아늑한 저택의 이탈리안 비스트로. 신선한 유기농채소와 천연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요리를 선보인다. 담백한 도우 위에 얇게 썬 단호박을 듬뿍 올려 치즈와 함께 단짠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단호박 피자와 푸짐한 양에 가성비를 갖춘 앵거스 스테이크가 시그니처다. 하우스웨딩이나 돌잔치, 소규모 가든파티 등을 위한 대관도 가능하다.

단호박 피자 1만9000원, 앵거스 스테이크 2만9900원 / (점심)11:30~15:00 (저녁)17:00~22:00

◆봉피양 경복궁점

/사진=다이어리알
최고급 한우 파인다이닝 벽제갈비에서 운영하는 평양냉면 전문점. 60년 경력의 장인이 만든 평양냉면과 함께 벽제갈비의 노하우를 접목한 돼지 본갈비, 한우구이를 맛볼 수 있다. 순도 높은 메밀면과 냉면육수는 한우양지 육수에 동치미국물을 섞어 평양냉면 본연의 풍미에 새콤한 감칠맛을 더했다.  

돼지본갈비 2만5000원, 평양냉면 1만3000원 / (매일)10:30~22:00

☞ 본 기사는 <머니S> 제574호(2019년 1월8~14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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