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트랜드비자트랜드와 최근업계이슈를 심층분석 소개합니다.

디저트카페전문점 '타르타르' 대표, 광주 점주들에 갑질 의혹… 직접 들어보니

기사공유

최근 일부 프랜차이즈업체의 갑질 논란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 본사를 두고 디저트카페 전문점 '타르타르(tarrtarr)' 매장을 국내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바로만든' 대표 K모씨가 점주들에게 각종 갑질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광주지역 타르타르 점주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015년 본점(광주 수완점)을 연 타르타르는 화려한 비주얼과 고급스러운 맛을 자랑하는 프랑스 고급 디저트 ‘타르타르’를 전문으로 선보여 전국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지난해 서울 여의도, 송파점 등 전국에 진출, 매장을 총 30여개로 늘렸다.

광주에서도 수완, 첨단, 충장, 풍암, 상무, 전남대, 봉선동 등 7개 타트타르 매장이 문을 열었지만 현재는 첨단점을 제외하고 6개점이 폐업했다. 

외형상으론 지속된 경기침체와 최저 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운영난이 가장 큰 원인이다.

하지만 점주들은 바로만든 대표 K씨가 창업 당시 약속한 것 내용과 180도 달라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타르타르 A 점주 B씨는 "모든 점주들이 창업 초기부터 바로만든 대표가 높은 재료비, 과도한 매장 인테리어 비용, 시장가보다 훨씬 비싼 초도물품 등 갑질을 해왔지만, '을'이라는 입장 때문에 항의 한번 해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대표 K씨의 말바꾸기도 논란이다. C 점주 D모씨는 "대표 K씨가 비싼 재료비를 인정하고 매달 100만원씩 깎아주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지키지 않았고, 물품 보증금도 내주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D씨는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가뜩이나 운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동종 타 프랜차이즈업체보다 비싼 재료비에 대해 수차례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영업을 할수록 이익은커녕 임대료, 인건비, 세금내기도 버거운 업주들은 모든 걸 포기하고 폐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울먹였다.

실제 이 매장을 자주 찾은 고객들도 "맛이나 가게 인테리어 등은 좋지만 다른 디저트전문점에 비해 단가가 높아 부담이 돼 좀 더 저렴한 디저트카페 매장을 찾게 된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대표 K씨는 사업 수완을 발휘하며 서울 등 수도권과 해외 점포망까지 확대하는 프랜차이즈업체로 성장했다. 광주·전남 지역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해외 진출은 지난 2002년 캐나다에 지점을 연 아주커치킨에 이어 2번째 사례다.

업체가 급성장하자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일부 방송과 신문 등은 K대표를 인생 역전 성공 스토리로 다뤘고, 이는 이 업체의 중요한 홍보 수단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광주지역 전 매장이 전멸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된 만큼 K대표는 '타르타르' 브랜드는 버리고 '라라브래드'를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정통한 E모씨는 "K대표는 가맹점의 어려움은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라며 "광주지역 매장이 짧은 기간에 전부 폐업한 것은 전혀 새삼스럽지 않다"고 꼬집었다.

한편 K대표는 일부 점주들의 여러가지 주장에 대해 "전혀 문제될 게 없고 재무제표를 공개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유사 프랜차이즈업체보다도 마진율이 높다"면서 "도덕적으로 일부 책임은 있을 수 있지만 일부 점주들의 주장은 근거없다"고 반박했다.

K대표는 이어 단기간 폐업률이 높은 것과 관련해서 "항상 매장에 상주해야 하는데 일부 점주들은 다른 일을 하다보니 매장을 비우는 일이 잦았고, 경영난 때문에 문을 닫은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 0%
  • 0%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