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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로드] 용리단길, 거리가 바뀌면 맛도 달라지는 법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로드 / 신용산역 앞 용리단길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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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산역 인근은 2004년 KTX 개통 이후 대규모 쇼핑몰 중심의 새로운 상권으로 탈바꿈했다. 과거 노점상, 집창촌이 있던 자리는 대단지 주상복합 아파트와 신축 오피스 상권으로 거듭났고 트렌디한 음식점이 터를 잡았다. 아직은 대단위 외식상권으로서는 초기의 모습이지만 벌써 ‘용리단길’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여기다 아직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큰 폭의 변화가 기대된다. 신용산역 한강로 골목 맛집을 찾아가보자.


◆프라그로다이너

/사진=임한별 기자
프라그로다이너는 신용산역 일대가 주목받기 전부터 지역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던 곳이다. ‘향기로운 간이식당’이라는 이름과 같이 누구나 부담없이 들러 편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특히 낮과 밤의 경계를 살려 각각 다른 콘셉트의 메뉴를 제공해 시·공간성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프라그로다이너를 이끄는 김수연 오너셰프는 해외에서 체험한 수많은 먹거리를 자기만의 해석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낸다. 특히 제3세계의 음식에서 얻은 영감을 자신의 요리에 투영한다. 김 셰프는 프라그로다이너에 대해 단순한 레스토랑이 아니라고 말한다. 고객의 미식체험을 위해 요리사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창작소라는 설명이다. 


기본 메뉴는 제철 재료를 활용해 퓨전 이탈리아식 요리를 다양한 방향으로 풀어 만들어낸다. 이렇게 탄생한 요리는 상권의 특성을 반영하고 고객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확정해 메뉴판에 이름을 올린다. 


음식과 함께 곁들이는 소스나 가니시(Garnish)도 수많은 조합을 거듭해 탄생한다. 간단한 토스트 메뉴에 들어가는 카야잼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현지에서 직접 비법을 배워오기도 하고 칵테일 한가지를 만들기 위해 연수를 떠나기도 한다고.

시그니처인 ‘찹스테이크 플래터’는 와인으로 마리네이드 해 구운 부채살 스테이크에다 신선한 채소를 푸짐하게 담아낸다. 가장 중요한 고기 본연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게 핵심이다. 일반적인 찹스테이크와는 달리 소스를 따로 내는 이유다. 연유 베이스 소스와 구운 치즈는 스테이크와 채소를 곁들였을 때 최상의 궁합을 이룬다. 플레이트 위에서 맛과 향을 극대화하는 각각의 페어링도 중요하다. 음식에 대한 셰프의 고심이 묻어나는 접시다.

올 겨울에 선보이는 ‘상하이 파스타’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에 신선한 새우, 중화소스와 향신료를 첨가해 중화요리의 색채를 입혔다. 컬래버 메뉴로 선보인 ‘투고함박’은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을 책임진다. 함박스테이크를 바삭하게 튀겨 낸 일본식 멘치카츠에 브라운 소스와 동남아풍의 매콤한 맛을 가미한 뒤 밥을 곁들여 낸다.

밤이 되면 프라그로다이너는 맥주나 칵테일, 와인을 즐기는 이들의 공간이 된다. 4종의 수제 맥주와 병맥주, 와인, 셰프의 레시피가 담긴 시그니처 칵테일 등 다채로운 주류리스트가 구비됐다.

메뉴 찹스테이크 플래터 2만3000원, 상하이 파스타 1만원
영업시간 (점심)11:00~15:00 (저녁)17:00~23:00 (일)11:00~16:00  

◆모나미카레

/사진=다이어리알
대구의 핫플레이스인 카레전문점 모나미카레가 서울 한강로에도 문을 열었다. 매장의 이름을 내건 시그니처 ‘모나미카레’는 돼지고기와 양송이를 넣은 기본 카레에 달걀프라이를 얹어 낸다.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인기메뉴인 ‘반반카레’는 쇠고기토마토카레와 새우크림카레를 한접시에 제공해 두가지 카레를 맛볼 수 있다. 감각적인 플레이팅과 색감으로 SNS 인증샷 메뉴로도 손색없다.

모나미카레 9500원, 반반카레 9500원/ (점심)11:00~15:00 (저녁)17:30~21:00 (토) 11:30~15:30 (일 휴무)

◆보일링팟커피컴퍼니

/사진=다이어리알
붉은색 벽돌 주택을 개조해 만든 카페. 자유분방한 분위기의 루프탑과 바 좌석, 프라이빗한 다락방, 응접실 분위기의 소파좌석, 혼자 온 고객들을 위한 좌석 등 다양한 공간연출이 눈에 띈다. 커피메뉴 주문 시 취향에 따라 원두를 선택할 수 있다. 크리미한 플랫화이트와 아인슈페너가 시그니처다. 조각케이크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메뉴로 알차게 구성했다.

아메리카노 4500원, 아인슈페너 5500원 / (매일) 11:30~22:00

◆콘타이

/사진=다이어리알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에 입점한 콘타이는 ‘태국보다 더 맛있는 태국 음식점’을 모토로 현지식 재료와 조리법을 적극 활용한 요리를 선보인다. 태국 현지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소품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 쓴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한국인이 즐겨먹는 소고기 쌀국수, 팟타이 등의 메뉴뿐만 아니라 똠얌쌀국수와 공심채 볶음도 인기다.

쇠고기쌀국수 1만 900원, 새우팟타이 1만 1900원 / (점심)11:00~15:00 (저녁)17:00~21:00

☞ 본 기사는 <머니S> 제570호(2018년 12월12~18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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