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라이프, ‘메시지’와 ‘스토리’ 담은 가방으로 10대 소녀 감성 사로잡아

기사공유
‘데이라이프’는 드림워커 서정은 대표(33)가 2010년 론칭한 가방 전문 브랜드다. ‘당신의 꿈과 함께하는 가방’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메시지를 담은 가방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주요 고객층은 10대 소녀들이다.

데이라이프의 신제품 출시 전략은 독특하다. 제품 자체만 강조하는 여타 가방 브랜드와 달리 가방이 지닌 메시지에 집중한다. 패션이 자기 표현의 한 수단이 된 만큼 제품이 지닌 스토리와 메시지가 품질이나 기능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데이라이프가 전하는 메시지의 핵심은 ‘꿈’이다.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데이라이프는 매 시즌 10대 소녀들이 품고 있는 꿈을 주제로 신규 컬렉션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단짝과 여행을 떠나는 꿈’, ‘더 예뻐지고 싶은 꿈’ 등 10대들의 일상적인 꿈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이를 주제로 제작한 제품들을 하나의 컬렉션 형태로 선보이죠. 단순히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와 분위기, 메시지를 함께 전달함으로써 구매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서 대표의 이러한 전략은 제품 화보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제품에 대한 기능을 구구절절 설명하거나 보여주기 보다는 감성을 자극하는 문구와 이미지로 해당 제품이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어떤 분위기를 지니고 있는지를 보여주는데 더욱 주력한다.

데이라이프는 고객들과의 소통 확대에도 열심이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과 호흡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10대 자문단 운영이다. 데이라이프는 10대 여학생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며 이들로부터 정기적으로 의견을 듣고 있다. 

출시될 제품이 10대 트렌드에 부합하는지 추가하고 싶은 기능, 디자인, 색상이 있는지 등 상품 전반에 대한 의견을 얻어 이를 최종 상품 제작에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자문단 외 고객들도 개선과 보완에 대한 의견을 보낼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몰에 ‘마음의 소리 보내기’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을 위한 데이라이프의 세심한 노력은 자연스럽게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데이라이프는 지난해 100% 성장에 이어 올해도 전년대비 100%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데이라이프는 고객 접점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올해 9월 브랜드 론칭 이래 처음으로 서울 연남동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서 대표는 데이라이프만의 브랜드 콘셉트와 상품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 대표는 오픈 초기임에도 10대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본, 대만에서 온 해외 고객들의 방문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접점 확대는 국내 뿐만이 아니다. 데이라이프는 해외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올해 10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일본어 쇼핑몰을 구축했다. 

지속적으로 구매가 발생했던 일본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본어 공식 쇼핑몰을 론칭한 것. 데이라이프는 일본 비즈니스 지속 강화해 향후 현지 오프라인으로도 비즈니스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가오는 내년 신학기 시즌을 맞아 데이라이프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신규 컬렉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닌 메시지를 전달하는 브랜드로서의 인식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키워 지금보다 보다 더욱 많은 고객들의 꿈과 함께 걷는 가방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목록